'선거법 위반·뇌물 혐의' 권기창 안동시장 '벼랑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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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
권 시장 친동생·체육회 간부 등 4명 구속...수사 확대 전망

선거법 위반과 뇌물 혐의를 받는 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권 시장 측근 4명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경찰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지난 8월 31일 권기창 안동시장을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권 시장을 상대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측근을 통해 5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을 통해 공무원과 산하기관 관계자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을 모집하도록 한 일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지방선거를 전후해 권 시장의 정치자금 흐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기창 시장 조사 다음날인 지난 1일에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권 시장의 친동생과 권 시장 측근으로 알려진 안동시 장애인체육회 간부 등 2명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 구속됐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사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6·3지방선거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경선 과정에서 당내 경선을 앞두고 공무원 등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불법 모집을 요청·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권 시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또다른 2명도 안동시 관급 자재 납품 계약 과정에서 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편의를 제공한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어 이번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면서 권기창 시장의 신병처리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안동시
권기창 안동시장/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