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추석 앞두고 지역 소비 살리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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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혜택 확대…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약 160억 원 소비 효과 기대

목포시는 ‘2026년 추석 명절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목포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골목형상점가 확대, 물가 안정, 전통시장 장보기, 문화행사 등 6대 시책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명절을 앞두고 늘어나는 소비가 대형 유통업체에만 집중되지 않고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시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할인과 환급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기회를 마련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목포시는 이번 추석 명절 민생경제 정책을 통해 약 160억 원 규모의 직·간접 소비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목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대폭 확대
목포시는 9월 한 달 동안 목포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기존 13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기존 발행 규모의 5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활용해 장보기와 명절 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1인당 구매 한도도 기존 3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으로 상향된다. 구매 한도는 카드형 40만 원, 모바일·지류형 10만 원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할인 혜택도 확대한다. 기본 10% 선할인에 결제 금액의 5% 추가 환급을 더해 최대 15%의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 환급은 총 33억 원의 결제 실적이 소진될 때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목포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지역 상권 매출로 직접 연결되는 효과가 있다. 시민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명절 물품을 마련할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지역화폐 결제를 통해 소비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상품권 구매 및 환급 조건을 미리 확인하고, 예산 소진 여부와 사용 가능 가맹점 등을 확인한 뒤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전통시장 이용 촉진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의 소비 혜택도 강화된다. 목포시는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진하고, 행사 기간 중 2만 원 이상 결제한 이용자에게 결제 금액의 5%를 환급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기본 선할인율 7%와 추가 환급 5%가 적용되면 1인당 최대 6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결제 금액 50만 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선할인으로 최대 3만 5천 원, 환급으로 최대 2만 5천 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추석을 앞둔 5일 동안에는 혜택이 한층 더 커진다.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20만 원으로 운영되며, 선할인율은 기존 7%에서 10%로 한시적으로 상향된다.
목포시는 시민들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명절 장보기에 나설 경우 가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진행된다.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앙식료시장, 동부시장, 청호시장, 자유시장 등 관내 4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즉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기준은 구매 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3만4천 원 이상 구매하면 1만 원, 6만7천 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식재료를 구입하려는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대…1천여 점포 지원
목포시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지역 곳곳의 골목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골목형상점가를 기존 19개소에서 25개소로 늘려 더 많은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월 꿈동산 일대, 옥암코아루 일대, 평화광장 CGV 일대 등 3개 구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모두 438개 점포가 포함됐다.
9월에는 하당권 일대 3개 구역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에는 697개 점포가 포함되며, 지정이 완료되면 총 1,135개 점포가 새롭게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등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골목형상점가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으면서도 기존 전통시장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원에서 제외됐던 골목상권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정 이후에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공동 마케팅, 상권 활성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목포시는 골목형상점가 확대가 소비자에게는 상품권 사용처를 넓히는 효과를, 상인들에게는 고객 유입과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상권 육성과 점포 간 공동 협력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 물가 관리와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행
명절을 앞두고 물가 상승과 불공정 상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도 강화한다. 목포시는 9월 14일부터 30일까지를 ‘물가 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와 물가안정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주요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을 점검하고, 명절 분위기를 틈탄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불공정 거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 장보기에 나설 수 있도록 물가 동향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공직자들의 전통시장 이용도 추진된다. 목포시는 9월 7일부터 23일까지 시청 전 부서가 관내 7개 전통시장과 1대1 자매결연을 맺고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공직자들이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소통함으로써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시는 공직자 장보기 행사가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상인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문화적 볼거리도 더해진다. 9월 4일 중앙식료시장을 시작으로 5일 신중앙시장에서 줄타기 명인 공연, 판소리, 마술쇼 등 ‘장터유람단 연계 문화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장보기와 공연 관람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목포시는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화·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약 160억 원의 소비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혜택이 확대된 목포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힘을 보태고,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지역화폐와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연계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명절 이후에도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와 물가 관리,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며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