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생각 없었는데…" 삭발 후 눈물로 입대 소식 전한 톱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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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도겸, 눈물로 전한 마지막 인사
그룹 세븐틴의 메인보컬 도겸이 팬들의 아쉬운 배웅 속에 군 복무를 시작한다.

8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도겸은 이날 오후 육군 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도겸은 세븐틴 멤버 중 여섯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다.
입소 당일 현장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훈련소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소속사 측은 "도겸이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조용히 입소의 뜻을 밝혔다.
입대 전날 흘린 눈물…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로 전한 마지막 인사
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오후 도겸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덤 ‘캐럿’과 소통하며 직접 작별 인사를 건넸다.

짧게 깎은 머리를 공개하며 방송을 시작한 도겸은 "캐럿들 안녕, 동글동글해졌죠?"라며 특유의 다정하고 유쾌한 인사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짧아진 머리가 어색한 듯 "머리 밀었어요. 잘 어울리나요? 습관적으로 머리를 이렇게 넘기려고 하는데 머리카락이 없네요"라며 농담을 던져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팬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도겸은 감정이 울컥한 듯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황급히 눈물을 닦아내며 "노래를 들으면서 점점 울컥했다. 사실 오늘 울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너무 당황스럽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캐럿들에게 잘 다녀오겠다고 라이브를 켰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방송을 켜니까 이제야 군대에 간다는 게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군대에 가는 것 자체가 두렵거나 해서 우는 것은 아니다"라며 팬들과의 잠시 동안의 이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감정을 추스른 도겸은 방송 말미 팬들을 향해 "사랑합니다. 많이 보고 싶을 겁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와 손키스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향해 정중하게 "충성!" 구호를 외치며 팬들과의 작별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했다.
비주얼부터 예능감까지… 세븐틴의 독보적인 ‘해피 바이러스’
2015년 그룹 세븐틴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도겸은 팀 내 메인보컬이자 부승관·호시와 함께 결성한 유닛 그룹 ‘부석순(BSS)’의 리더 겸 센터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도겸은 비주얼뿐 아니라 타고난 유쾌함과 낙천적인 성격 역시 그의 큰 매력 포인트다. 연습생 시절부터 넘치는 끼로 걸그룹 댄스를 추거나,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영어 실력을 선보이는 등 항상 연습실 분위기를 밝게 밝혀왔다. 데뷔 후에도 변함없이 팀 내에서 가장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세븐틴을 대표하는 ‘해피 바이러스’라는 메인 캐치프레이즈를 얻었다.
팀 내에서 텐션이 높기로 소문난 부승관조차 가끔은 도겸의 넘치는 흥과 텐션에 끌려갈 정도로 타고난 예능감을 자랑한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아무 데서나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랩을 하고 그 자리에서 가사를 만들어 부르는 즉흥 자작곡 능력으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이런 유쾌함에 더해진 능글맞으면서도 애교 섞인 행동 덕분에 팬들과 멤버들 사이에서는 '도겸둥이'라는 정겨운 별명으로 불린다. 멤버들의 짓궂은 장난도 흔쾌히 다 받아주는 넓은 마음씨의 소유자기도 하다. 평소 멤버들을 골탕 먹이는 장난을 즐기는 정한마저도 도겸에게 "형 옆에 있는 게 힘들 텐데 나랑 친하게 지내줘서 진짜 고맙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을 만큼 팀 내에서 멤버 간 우애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스튜디오 울리는 최강 성량… 대체 불가능 ‘만능 치트키’ 보컬
도겸은 예능감 뒤에 숨겨진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세븐틴 음악의 중심을 잡아온 핵심 인물이다. 성숙한 감성과 풍부한 성량, 넓은 음역대, 단단한 발성을 두루 갖춘 완성형 밸런스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다.

보이그룹 특유의 강력하고 격렬한 칼군무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높은 음역대의 고음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도겸의 가창력은 세븐틴 음악에 있어 ‘만능 치트키’와 같다.
특히 그의 성량은 가요계 전체를 통틀어도 단연 독보적인 수준이다. 연습생 시절, 도겸이 지하 연습실에서 노래를 부르면 그 소리가 건물 4층에 있는 대표 사무실까지 쩌렁쩌렁하게 들렸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진다. 실제로 과거 한 음악 방송 인터뷰 도중 카메라 뒤편 스튜디오 전체를 울리는 도겸의 목소리가 그대로 방송 전파를 타며 그의 엄청난 성량이 입증되기도 했다.
한편 도겸이 속한 세븐틴은 지난 7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멤버 전원이 두 번째 재계약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그룹을 향한 깊은 애정과 단단한 팀워크를 다시 한번 증명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