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합의 없다”…한 달 만에 복귀한 이수지, 무거운 소식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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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논란 후 악성 댓글 폭주, 이수지 측 '무관용' 선언
코미디언 이수지가 도를 넘은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다는 논란으로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가 약 한 달 만에 복귀한 가운데, 소속사가 선처나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을 선언한 것이다.

8일 소속사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이수지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악의적 비방·인신공격 지속”…법적 대응 예고
씨피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 이수지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모욕,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게시물과 댓글이 지속적으로 게시 및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당사는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면밀히 확인하며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경고에 그치지 않고 실제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소속사는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선처나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법적 대응 대상은 이수지를 향한 악성 게시물이나 댓글을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유포하거나 확산하는 행위까지 포함된다.
공무원 풍자 영상에서 시작된 ‘정치색 논란’

이번 강경 대응 발표는 이수지가 유튜브 콘텐츠를 둘러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복귀한 상황에서 나왔다.
지난 7월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는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을 소재로 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수지는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1년 차 공무원을 연기했다.
영상에는 공무원이 각종 민원인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한 민원인이 “재선거”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이수지는 “여기서 그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제지했다.
일부 누리꾼은 이 장면이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을 악성 민원인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비판했다. 콘텐츠에 특정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제작진은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한 뒤 특정 현안이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논란이 된 영상은 이후 삭제됐다.
자필 사과 후 재정비…약 한 달 만에 복귀

이수지도 지난달 1일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직접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 빠르게 대처하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불찰이자 책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웃음을 만들겠다는 의도와 별개로, 결과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처와 불편함을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희극인으로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는 반성도 내놨다.
이수지는 “웃음을 드려야 하는 희극인으로서 저는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제 연기와 콘텐츠가 누군가에게는 상처나 불쾌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더욱 깊이 돌아보겠다”며 “더 신중한 자세와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웃음을 전하는 희극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저의 부족함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후 이수지는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지난달 25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약 한 달 만에 유튜브 활동을 재개했다.
복귀했지만 조회수 급감…
복귀 이후 공개된 영상의 조회수는 논란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수지는 지난달 25일 ‘핫이슈지’에 ‘튼튼언니가 알려주는 건강이랑 전혀 상관없는 꿀팁’을 공개했다. 이어 이달 1일에는 ‘운전은 연수지 / 장롱면허 전문 / 초보운전 환영 / 30년 경력’ 영상을 선보였다.
논란 직전에 공개된 영상이 약 68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복귀작 ‘튼튼언니’는 약 10만 회에 그쳤다.
후속 콘텐츠인 ‘운전은 연수지’는 30만 회대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논란 이전 영상 조회수의 절반 수준이다.
이하 이수지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씨피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소속 아티스트 이수지에게 보내주시는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 이수지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 모욕,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게시물과 댓글이 지속적으로 게시 및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당사는 관련된 모든 사항을 면밀히 확인하며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악성 게시물 또는 댓글을 작성하거나 유포•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률대리인과 함께 민•형사상 조치를 포함하여 필요한 모든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선처나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