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 “보나 보낼 준비”…종영 2회 앞두고 시청자도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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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종영 2회 앞, 공효진 SNS로 유보나 작별 소식 전해
12회 시청률 닐슨코리아 9.3%, 순간 최고 12%대 기록

드라마 '유부녀 킬러'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MBCdrama)
드라마 '유부녀 킬러'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MBCdrama)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종영을 2회 앞두고 막판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극 중 킹피셔 유보나를 연기하는 공효진은 최근 자신의 SNS에 캐릭터와 작별을 준비하는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극했다. 12회에서는 남편 권태성(정준원 분)이 아내의 정체를 확신하는 장면이 그려졌고,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보육원 소녀에서 생활 밀착형 킬러로 성장한 유보나의 서사가 마지막 회차를 향해 속도를 낸다.

MBCdrama — 12회 하이라이트 | 끔찍한 짓을 일삼는 보육원 원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는 킬러 공효진 MBC2

방송 개요와 종영까지 남은 2회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권성창 기획, 김은희 극본, 윤종호·김지훈 연출로 만들어졌으며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스튜디오핌이 제작을 맡았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의 워라밸 사수기를 표방한 액션스릴러다.

공효진이 연기하는 유보나는 낮에는 평범한 주부이자 워킹맘이지만 밤에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활동하는 이중생활을 이어간다. 정준원은 남편 권태성 역, 이상이는 유보나의 정체를 좁혀가는 이동진 역을 맡아 팽팽한 삼각 구도를 이룬다. 성동일, 문정희(마마 역), 차미경(옥선자 역) 등이 가족 구성원으로 극에 힘을 더한다.

12회가 방송된 9월 5일을 기점으로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았다. 아내가 킹피셔라는 비밀을 알게 된 권태성과, 아직 남편이 이를 눈치챘다는 사실을 모르는 유보나의 위태로운 관계가 마지막까지 극을 이끄는 축이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보육원 소녀에서 생활 밀착형 킬러로, 유보나의 서사

유보나가 킹피셔로 살게 된 배경에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겪은 아픈 기억이 자리한다. 보육원 원장의 학대를 목격한 어린 유보나는 새총으로 원장을 응징하고 천식을 앓던 원장의 호흡기를 가로채며 아이들을 지켜냈다. 이는 유보나가 자신의 힘으로 처음 범죄자를 처단한 순간이었다.

마마(문정희 분)가 당시 유보나에게 “네가 저 아이들을 구한 거란다”라고 건넨 말은 훗날 킹피셔가 된 유보나의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됐다. 단순히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힘을 쓰는 법을 배운 계기였다.

유보나의 킬러 본능은 일상 속 범죄에서도 발휘된다.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 분)를 노린 보이스피싱범을 추격해 캔 음료로 제압하는 장면은 유보나 표 생활 밀착형 킬러의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 방송에서는 아동학대범 구종렬(박중근 분)을 마주한 유보나가 보육원 시절 자신의 상처를 떠올리며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거침없이 현장에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12회 관전 포인트와 시청률·화제성

9월 5일 방송된 12회에서는 권태성이 8년 전 구급대에 자신을 신고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아내 유보나임을 확신하는 순간과, 유보나가 아동학대범 구종렬에게 분노의 주먹질을 하는 장면이 이어지며 폭발적인 몰입감을 안겼다. 해당 장면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매체별로 12.4%부터 12.6%까지 다르게 보도됐지만, 두 수치 모두 이날 방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2회는 전국 가구 기준 9.3%, 수도권 가구 기준 9.2%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첫 방송부터 종영을 앞둔 시점까지 주요 OTT에서도 강세를 이어갔는데, 쿠팡플레이와 웨이브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7일 기준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통합 랭킹에서는 2위에 올랐다.

같은 회차에서는 이동진(이상이 분)이 유보나의 집을 찾아 킹피셔의 4년 공백기와 유보나의 딸 율이가 4살이라는 접점을 파고드는 장면도 그려졌다. 권태성은 이동진에게 “내가 전에 봤던 그 남자 킹피셔 맞아. 해공동 사건 있던 날 연창복 모친 뒤를 밟았다가 킹피셔가 저격하는 걸 목격했고 들켰어”라고 털어놓으며 자신이 침묵했던 이유가 가족을 향한 협박 때문이었음을 밝혔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공식 스틸 (사진=MBC)

공효진 “보나 보낼 준비”…팬들 아쉬움 표출

공효진은 지난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진을 게재하며 캐릭터와 작품을 떠나보낼 준비에 들어간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공효진은 실내 창가에 앉아 옆을 바라보고 있으며, 어두운 니트 차림에 극 중 회사 출입증을 착용한 모습이다.

이를 접한 팬들은 “보나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이라 보내주기 아쉽다”, “출입증까지 챙겨 입은 모습이 딱 유보나 그 자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캐릭터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종영이 2회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우 스스로 캐릭터와 이별을 준비하는 소회를 전하자 팬들의 댓글도 잇따랐다.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한 뒤 ‘파스타’, ‘최고의 사랑’, ‘괜찮아, 사랑이야’, ‘주군의 태양’, ‘동백꽃 필 무렵’ 등에 출연하며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에는 10살 연하 가수 케빈오와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유부녀 킬러’는 로맨틱 코미디 이미지가 강했던 공효진이 액션 스릴러 장르에서 워킹맘 킬러라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작품으로, 남은 2회 동안 유보나와 권태성 부부, 이동진의 삼각 구도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