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장군 세거지(世居地), 왜~포항 기계인가?' 학술 포럼 개최

작성일

문헌·금석문·향토지·구전 등 김유신과 기계의 역사적 논거 제시

포항시가 올해 내 건립 예정인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 기념비’ 조감도(전면)/이하 추진위 제공
포항시가 올해 내 건립 예정인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 기념비’ 조감도(전면)/이하 추진위 제공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금관가야 왕실의 후손으로 삼국통일의 주인공인 김유신 장군의 세거지(世居地)가 ‘포항 기계(杞溪)’ 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히는 학술 포럼이 처음으로 포항에서 열린다.

‘김유신장군 기계 세거지 복원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주락 김호근. 이하 추진위)는 오는 9월 11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유신장군 세거지, 왜~기계인가?’란 주제로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번 학술 포럼에서 「강한집-김유신 신도비명」 「각간선생 실기」 「흥무왕실기」 등 고문헌과 「영일읍지」 「일월향지」 「영일군사」 등 향토지, 금석문· 구전 자료 등 각종 역사적 자료를 통해 김유신 장군의 세거지가 ‘포항 기계’ 였음을 밝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1부( ‘김유신을 다시 보다’)와 2부(‘김유신의 역사적 위상과 기계의 기억’)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에서 주보돈 경북대 인문대학 명예교수(한국 고대사 전공)가 발제를 맡아 ‘김유신의 정치지향’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된다.

2부는 △ ‘김유신가문의 기계 세거설과 지역사회의 장소 기억’(이상준 포항문화원 부원장) △ ‘김유신가문의 사당(祠堂) 입지 배경과 기계 거주에 대한 연구’(박상구 경상북도 자연유산위원) △ ‘김유신가문의 기계 세거설 고찰’(권용호 포항문화연구소 부소장)로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 3부에서는 김윤규교수(한동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삼일(전, 대경대 석좌교수), 김석종(전, 대구과학대 총장), 김후환(포항시의원), 이성수(포항시관광산업과장)씨 등이 패널로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포항시는 지난 2024년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에 의뢰해 「김유신 본가 학 술 조사 용역-흥무왕 김유신 장군 세거지 학술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기계’도 ‘경주’와 함께 김유신 장군의 본가(세거지)로 파악할 수 있다

양자(경주·기계) 모두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있으나 한군데로 단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는 없다

김유신 세거지 비정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현재의 자료에 기반, 활용 방안 구축이 적절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기계 면민들과 포항 가락종친회(김해 김씨)를 중심으로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지 복원사업 추진위원회’가 조직되었으며, ‘기계문화의집 운영위원회’가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지의 역사적 의의와 그 활용방안 ’(2025년 8월)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포항시도 올해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 기념비」를 만들어 포항시 북구 기계면 새마을운동 발상지 운동장에 세우기로 하는 한편 추진위가 내년도 사업으로 건의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용역 발주 등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호근 공동추진위원장(전, 포항 가락종친회장)은 “이번 학술포럼은 김유신 장군의 기계 세거설이 역사적 논거 제시를 통해 국사학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 새로운 사실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는 한편 관광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개발 등 세거지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9월 11일 개최되는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지 학술 포럼 포스터
2026년 9월 11일 개최되는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지 학술 포럼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