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병은 들었지만…” 폭행 고소 당한 빅뱅 출신 승리, 직접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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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들었지만 위협 안 해”… 승리, 특수폭행 피소에 직접 해명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특수폭행 혐의 피소 사건의 당시 전모와 향후 대응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사건 당시 승리는 지인 두 명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때 다른 테이블에 있던 A 씨가 찾아와 합석을 요구하며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하면서 상황이 시작됐다.
승리는 "여러 번 거절했는데도 A 씨가 떠나지 않고 계속 본인의 사업 아이디어가 있으니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요청했다"며 거절 과정에서 실랑이가 이어졌음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술병 지참 행동과 관련해서는 “동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술병을 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단순히 들기만 했을 뿐 휘두르거나 상대를 위협하지는 않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승리는 당시 상황이 무력 충돌로 이어지지 않고 좋게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결국 합석해 이야기도 들어주고 함께 술을 마시며 형, 동생 하기로 하고 연락처까지 교환했다"며 "A 씨는 집으로 돌아가는 나를 배웅해 주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한 "몇 시간 뒤 A 씨가 ‘다음 주에 사업계획서를 들고 가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후 무슨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를 진행해 매우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승리에 따르면 이후 A 씨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이에 승리가 ‘사업계획서를 먼저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다음 날 고소하겠다는 회신이 돌아왔다고 한다. 승리는 당시 A 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 및 식당 내부 CCTV 영상 등 관련 정황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진행될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달 25일 특수폭행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소됐다. 고소인인 30대 남성 A 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승리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아직 진행하지 않은 상태이며 조만간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던 승리는 2018년 말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2019년 3월 팀 탈퇴와 함께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2020년 1월에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군 재판을 받던 과정에서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추가됐으며 항소심을 거쳐 2022년 5월 대법원에서 9개 혐의 모두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따라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2023년 2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 승리는 공식적인 연예계 복귀 활동은 하지 않고 있으나 해외 행사 및 국내외 유흥업소 등에서 여러 차례 목격담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