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에 담은 추석 온정…함평 이웃에 곰탕 1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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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 350만원 상당 기탁…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가 명절을 앞두고 한우곰탕 1천 개를 함평군에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
함평군은 14일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50만 원 상당의 한우곰탕 1천 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민족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석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 물품은 지역 복지시설 등을 통해 장애인과 저소득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명절 앞두고 지역 이웃 위한 따뜻한 나눔
추석은 가족과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대표적인 명절이지만, 모든 주민이 같은 마음으로 명절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여건 등으로 명절을 더욱 쓸쓸하게 보내야 하는 이웃들도 적지 않다.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는 이 같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매년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는 한우농가의 정성이 담긴 한우곰탕을 마련해 취약계층에 전달하기로 했다.
특히 곰탕은 별도의 조리 과정이나 준비가 많지 않으면서도 영양을 보충할 수 있어 명절을 앞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매개로 이웃과 온정을 나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 꾸준한 기부로 이어지는 한우농가의 지역사랑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의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함평군지부는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과 한우곰탕 기탁 등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명절이나 연말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면서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 주민과 생산자가 서로 돕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가 다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지고 있다.
◆ 기탁 물품은 복지시설 통해 취약계층에 전달
함평군은 이날 전달받은 한우곰탕을 지역 내 복지시설 등을 통해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은 장애인과 저소득 가구 등 경제적·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다.
군은 기탁 물품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복지기관과 협력해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을 앞두고 식생활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한우곰탕을 전달함으로써 실질적인 생활 지원과 함께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역에서 보내온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기탁 물품의 취지를 살려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기탁을 계기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 “따뜻한 마음 나누며 함께하는 함평 만들 것”
양문오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장은 이번 기탁의 배경에 대해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부장은 “명절을 맞아 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이번 기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축산농가가 생산활동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사회적 역할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다.
이남오 함평군수도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의 지속적인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해주시는 전국한우협회 함평군지부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한우곰탕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우곰탕 기탁은 규모보다 그 안에 담긴 지역사회의 관심과 정성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우농가들이 마련한 따뜻한 한 끼가 추석을 앞둔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고, 나눔을 통해 이웃의 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행정기관만의 몫으로 두지 않고 민간단체와 생산자단체가 함께 관심을 갖고 참여할 때 지역 공동체의 온기는 더욱 커질 수 있다.
함평군 역시 이번 기탁을 비롯해 지역 내 민간단체와 기관·단체들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추석을 앞두고 전달된 한우곰탕 1천 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당신을 생각하는 이웃이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로 전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