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께 입장 밝힐 것”...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18일 오전 10시 개최

작성일

150여명 내외신 기자 참석 예정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이후 7번째 대국민 기자회견을 공식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 대통령이 직접 단상에 올라 국정 현안 전반을 아우르는 대국민 소통의 자리로 마련된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를 ▲정치·외교 ▲정책·경제 분야 등 두 가지 핵심 영역으로 명확히 나눠 약 90분 동안 균형 있게 시간을 배분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정치권과 시민사회 내부에서 거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공소 취소 사안 및 연임 개헌 논란 등 중대한 정국 현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다.

이를 통해 현재 직면한 국정 지지율 정체 상황을 타개하고 향후 하반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지율 반등의 돌파구를 직접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 수석은 15일 춘추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구체적으로 포함된 이 대통령의 7번째 기자회견 세부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성 수석은 해당 브리핑에서 이번 기자회견의 근본적인 목적과 성격에 대해 "국민 주권 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국민 통합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정 운영의 방향성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취지를 강조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 정부 출범의 기반이 된 주권재민의 원칙을 다시 한번 엄중히 확인하고, 민생 경제 회복과 사회적 갈등 봉합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언론과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청와대 영빈관 기자회견에는 국내 주요 방송 및 신문 매체 소속 기자들과 대한민국에 주재하는 외신 기자들을 모두 합쳐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의 질의응답 진행 방식은 사전 질문 조율을 철저히 배제하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특정한 주제에 얽매이거나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 참석한 내외신 기자들이 자유롭게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이 대통령이 즉석에서 직접 답변하는 완전한 자유 질의응답 형식이 채택됐다.

정치·외교 부문에서는 앞서 언급된 연임 개헌과 공소 취소 문제 외에도 다양한 외교·안보적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며, 정책·경제 부문에서는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민생 안정 대책 및 거시 경제 지표 관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7번째 기자회견에서는 대국민 소통 방식을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전격 도입된다.

청와대는 현장에 참석한 언론인들의 한정된 질문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반 국민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경청하기 위해 행사 진행 과정 중 실시간 국민 댓글을 직접 소개하고 대통령이 이에 답변하는 순서를 특별히 마련했다.

성 수석은 이와 같은 새로운 소통 방식 도입과 관련해 "대통령은 국민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정의 주요 변곡점이 발생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방향을 설명해 왔다.

첫 공식 소통 창구였던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초기 국정 운영의 철학과 세부적인 청사진을 국민에게 상세히 제시했다.

이어 개최된 민주주의 회복 1년 계기 외신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대한민국 정부의 민주주의 가치 수호 및 발전 의지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으며, 새해를 맞아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그해의 핵심 국정 목표와 거시적인 경제 정책 방향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또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서는 지난 1년간 거둔 국정 성과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추진할 국정 과제를 명확히 제시했다.

가장 최근에는 유럽과 주요 7개국(G7) 순방 결과 브리핑을 열어 다자간 정상외교 현장에서 거둔 구체적인 외교적 성과와 그에 따른 경제적 기대 효과를 대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