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軍·교육청·대학·기업과 '교육혁신선도지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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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멘토링부터 대학·산업 연계까지
경기 포천시가 교육혁신의 협력 범위를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서 군과 대학, 산업계까지 넓힌다.

지역에 있는 인적·교육·산업 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모델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다. 육군 제5군단을 시작으로 교육지원청과 지역 대학, 상공회의소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포천형 교육혁신’을 위한 민·관·군·학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17일 육군 제5군단과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경복대학교, 대진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포천상공회의소 등 지역 주요 기관과 잇따라 교육혁신선도지역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중심의 교육혁신 협력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천시가 교육부에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기획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기관별 역량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와 교육청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의 교육협력을 군과 대학, 산업계까지 확대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협약은 육군 제5군단과 이뤄졌다. 포천시는 이날 제5군단 사령부에서 제5군단(군단장 이일용)과 ‘교육혁신선도지역 상호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천시와 제5군단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계획과 이행 지원,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 창출, 군과 지역을 연계한 교육 강화 및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혁신선도지역 내 교육정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군 장병이 가진 전문성과 재능을 지역 교육과 연결한다는 점이다. 시는 군 장병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학생들의 학습 상담과 멘토링, 진로·직업 체험 등 교육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포천은 군부대가 자리한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군과 지역사회의 접점을 교육 분야에서 확대할 경우 지역에 있는 자원을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 탐색으로 연결할 수 있다. 단순한 군사 관련 교육을 넘어 장병 개개인이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군과 지역이 함께하는 교육협력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군 자녀에 대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지역 내 군 가족들이 교육과 관련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수요를 살펴보고 양질의 교육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군 자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어 포천시는 경기도교육청북부연수원에서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 경복대학교, 대진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포천상공회의소와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교육기관뿐 아니라 대학과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와 교육행정의 전문성을, 대학은 교육·연구와 진로·전공 분야의 자원을,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산업 현장의 기반을 각각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약기관들은 교육혁신선도지역 운영기획서 마련과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혁신 모델 창출,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와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혁신선도지역 내 교육정책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이를 통해 교육혁신의 협력 범위를 학교와 교육청에만 두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 군 등 다양한 주체가 가진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할 때 보다 폭넓은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대학과 산업계를 연계하는 교육은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학이 보유한 전공과 연구 분야를 교육 프로그램과 연결하고, 지역 산업계의 현장 자원과 연계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방향이다.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 역시 중요한 협력 분야다. 포천의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다양한 교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역의 교육자원과 대학, 군, 산업계의 전문성을 운영기획서에 담아 교육혁신선도지역 추진 기반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전체가 교육의 주체로 참여하는 ‘교육혁신 협치(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공통 과제를 공유하고 역할을 나누면서 교육정책을 함께 설계하는 협력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교육이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달라지기 어렵다며 지역에 있는 다양한 역량을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 시장은 “교육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변화시키기 어렵다”며 “군과 교육청, 대학, 산업계 등 포천이 가진 모든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된 지역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소규모학교 지원, 교육 접근성 강화, 진로·직업 체험 확대, 대학·산업·군 연계 교육 등 지역 현장에서 제시된 과제를 운영기획서에 구체적으로 담아 9월 말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