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립미술관, 교실 밖 예술수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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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미술 명작 감상부터 체험까지…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명소로 주목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전문적인 해설과 체험활동까지 함께 진행해 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평군은 21일 함평군립미술관이 관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기획전과 연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미술 작품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오는 11월 8일까지 특별기획전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전_시선’이 열리고 있다.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학교 현장에서 배우는 미술 지식을 실제 작품 감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 한눈에 살펴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전_시선’은 지난 100여 년 동안 한국 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다.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미술의 변화 과정과 시대별 특징, 작가들의 예술적 성취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에게 이번 전시는 미술 교과서나 수업 자료를 통해 접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만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책이나 화면 속 이미지로 보던 작품을 전시장에 직접 찾아 감상하면서 작품의 크기와 색감, 표현 방식 등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특히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작품을 바라보고, 서로 다른 느낌과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점도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미술을 어렵게 느끼기보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친숙한 문화활동으로 받아들이도록 돕고 있다.
◆ 손불초 학생들, 전시장서 예술 체험
지난 15일에는 손불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손불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생 10여 명이 지역사회 협력교육과정의 하나로 함평군립미술관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며 학예연구사의 작품 해설을 들었다. 작품이 제작된 배경과 표현 방식,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했다.
관람 이후에는 미술 체험활동에도 참여했다. 학생들은 작품을 보며 느낀 감정과 떠오른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관찰하고 느낌을 나누면서 예술을 보다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의 연령과 눈높이를 고려해 작품 해설과 체험활동을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시 관람이 일방적인 설명으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의 참여와 표현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미술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 학교와 미술관 잇는 지역문화교육
함평군립미술관은 지역 학교와 협력해 미술관이 지역 학생들의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수업과 미술관 전시를 연계하면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작품을 통해 확인하고, 예술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미술관은 학생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정답을 찾기보다 자유롭게 질문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로 다른 감상과 해석을 존중하는 경험은 창의적인 사고와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지역 학생들이 가까운 미술관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대도시나 전문 미술관을 찾아야만 가능했던 전시 관람과 해설, 체험활동을 지역 안에서 경험할 수 있어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아이들이 미술관에서 작품을 직접 보고 느끼며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함평군립미술관을 방문해 좋은 작품을 감상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석 연휴 가족 문화 나들이로 인기
함평군립미술관 특별기획전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여유로운 명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한국 근현대미술 작품을 직접 만나보는 문화체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시를 관람한 뒤 작품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나누면 세대 간 소통에도 도움이 된다.
함평군립미술관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한국 미술의 역사와 작품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시 관람과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미술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 문화교육의 거점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