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지창욱·나나 ‘스캔들’, 넷플릭스 한국 TV 1위 신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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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넷플릭스 공식 집계 한국 1위 신규 진입
글로벌 비영어 TV 7위·시청시간 1450만 시간 기록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이 공식 집계에서도 한국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넷플릭스가 매주 수요일 새벽 공개하는 ‘한국 TV 쇼 주간 톱10’ 2026년 9월20일 주간 자료에 따르면 ‘스캔들’은 신규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톱10 누적 1주 차에 역대 최고 순위인 1위까지 기록하며 공개 초반 화력을 숫자로 증명했다.
같은 기간 ‘스캔들’은 넷플릭스 글로벌 TV(비영어) 부문에서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와 별개로 해외 시청 지표까지 함께 집계되면서 작품의 초반 성과가 국내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 발표로 확인됐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 ‘스캔들’ 신규 진입 첫 주 한국 1위
넷플릭스 톱10 공식 사이트가 공개한 2026년 9월20일 주간 집계에서 ‘스캔들’은 한국 TV 쇼 부문 1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전주에는 톱10에 없었던 작품이 곧바로 정상을 차지한 것으로, 넷플릭스는 이를 ‘신규 진입’으로 표기했다.
톱10 누적 주차는 1주, 역대 최고 순위 역시 1위로 기록됐다. 집계 기준은 시청 시간이며, 넷플릭스 톱10 사이트는 매주 수요일 새벽 순위를 갱신한다. 앞서 플릭스패트롤 집계로 공개 이튿날인 지난 19일 한국 1위와 26개 지역·국가 글로벌 톱10 진입이 알려진 데 이어, 넷플릭스 자체 공식 주간 집계에서도 같은 결과가 재확인된 셈이다.
작품의 넷플릭스 집계 총 러닝타임은 7.8시간으로 나타났다. 8부작 전편이 동시 공개된 시리즈라는 점을 감안하면 회차당 평균 1시간 안팎의 분량으로, 몰아보기에 적합한 편성이 초반 집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톱10 판도 흔든 ‘스캔들’…2~10위 경쟁작 면면
같은 주 한국 TV 톱10에서 2위는 ‘포 핸즈, 투 소나타스(Four Hands, Two Sonatas)’가 차지했다. 전주와 순위를 유지하며 누적 4주째 톱10에 머물렀다. 3위는 전주 1위였던 ‘마우스트랩(Mousetrap)’으로, 누적 4주 차를 기록하며 순위가 두 계단 내려왔다.
4위는 전주 3위였던 ‘나는 솔로(I am Solo)’로 누적 7주째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5위는 신규 진입작 ‘K-샤먼: 트루 호러 스토리즈(K-Shaman: True Horror Stories)’, 6위는 전주 4위였던 ‘마이 시크리터리(My Secretary)’로 누적 4주 차다.
7위는 전주 5위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I’m SOLO, Love goes on)’로 누적 6주째, 8위는 전주 7위였던 ‘디 얼리 스프링(The Early Spring)’으로 누적 3주째 자리를 지켰다. 9위에는 신규 진입한 ‘티치 유 어 레슨’이, 10위에는 전주 9위였던 ‘피지컬: 100 이탈리아’가 누적 2주 차로 이름을 올렸다.

전주 톱10서 자리 내준 작품들
이번 주 신규 진입작은 ‘스캔들’, ‘K-샤먼: 트루 호러 스토리즈’, ‘티치 유 어 레슨’ 세 작품이다. 새 얼굴들이 순위표에 오르면서 전주 톱10에 있던 세 작품은 자리를 내줬다.
전주 6위였던 ‘배들리 인 러브’, 전주 8위였던 ‘테이크 어 하이크!’, 전주 10위였던 ‘유어 아너’가 이번 주 톱10에서 이탈했다. ‘스캔들’을 포함한 신작들의 등장이 기존 톱10 구성을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성과, 비영어권 TV 7위·시청시간 1450만 시간
넷플릭스 글로벌 집계에서 ‘스캔들’은 TV(비영어) 부문 7위에 올랐다. 해당 주간 시청 시간은 1450만 시간, 시청수는 190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글로벌 톱10 누적 주차는 1주다.
같은 주 글로벌 비영어 TV 톱10은 1위 ‘더 퍽펙트 라이’, 2위 ‘낫 어 스트레인저’, 3위 ‘더 돌’, 4위 ‘피지컬: 100 멕시코’, 5위 ‘플라스틱 뷰티’, 6위 ‘피지컬: 100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스캔들’은 7위, 이어 8위 ‘디 얼리 스프링’, 9위 ‘파우다’, 10위 ‘포 핸즈, 투 소나타스’가 뒤를 이었다.
국내 1위와 글로벌 비영어권 7위가 같은 주에 동시 확인되면서, 한국 시청 지표가 작품의 글로벌 순위 상승에도 일정 부분 반영됐다는 점이 이번 집계로 드러났다.

8부작 동시 공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스캔들’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8부작 전편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정통 사극으로, 시청자들은 공개 즉시 전편을 몰아볼 수 있는 방식으로 작품을 접했다.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가 자체 집계하는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오른 바 있는 데 이어, 이번 넷플릭스 주간 공식 집계에서도 신규 진입 첫 주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화제성이 이어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원작 ‘위험한 관계’와 2003년 영화 ‘스캔들’
‘스캔들’은 1782년 발표된 프랑스 고전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같은 원작을 조선시대로 옮긴 2003년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가 먼저 알려져 있다.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는 파격적인 이야기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었다.
정지우 감독은 23년 전 영화를 8부작 시리즈로 재구성했다. 한 편의 영화에 담겼던 서사를 여덟 개 회차로 확장하면서 조씨부인, 조원, 희연 세 인물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방식을 택했다.
손예진·지창욱·나나, 배역으로 돌아온 세 사람
손예진은 조씨부인 역을 맡아 24년 만에 사극에 출연했다. 시대의 벽에 가로막힌 답답함과 내기의 판을 주도하는 냉철함, 눌러둔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의 표정 변화를 통해 인물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창욱은 한양 최고의 연애꾼 조원을 연기했다.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시작해 내면의 불안과 예상치 못한 깊은 감정에 빠져드는 인물의 변화를 그렸다.
나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 2003년 영화에서 전도연이 맡았던 인물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사랑과 욕망 앞에서 흔들리는 청상과부 희연을 연기하며 새로운 캐릭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극본·연출 라인업
극본은 이승영, 안혜송 작가가 함께 맡았고 연출은 정지우 감독이 지휘했다. 조씨부인과 조원, 그 사이에 얽혀드는 희연까지 세 사람이 벌이는 위험한 내기를 8부작에 걸쳐 풀어냈다.
다음 집계 관전 포인트
넷플릭스 톱10 공식 집계는 매주 수요일 새벽 갱신된다. ‘스캔들’이 신규 진입 첫 주 한국 1위, 글로벌 비영어권 7위로 출발한 만큼, 다음 주간 집계에서 순위 유지 여부와 누적 주차 변화가 이어질지가 관심사로 남는다. 같은 주 톱10에 신규 진입했던 ‘K-샤먼: 트루 호러 스토리즈’와 ‘티치 유 어 레슨’ 역시 다음 집계에서 순위 변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