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업계고생, 코레일 취업문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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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13개 학교 80명 대상 실전형 면접교육 운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광주취업지원센터에서 지역 13개 직업계고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한국철도공사 면접 대비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철도공사 면접을 앞둔 학생들이 채용 절차와 직무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면접 상황에서 자신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전 모의면접과 개인별 피드백을 중심으로 교육을 구성해 학생들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지원 직렬별 맞춤형 교육 진행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원 분야에 따라 사무영업, 차량, 전기통신, 토목 등 4개 과정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직렬별 참여 인원은 사무영업 36명, 차량 33명, 전기통신 6명, 토목 5명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지원 분야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확인하고, 한국철도공사 업무와 관련된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지 구체적으로 준비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공기업 취업은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과 실무능력을 실제 채용 과정에서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그러나 필기나 자격증뿐 아니라 자기소개와 경험 설명, 상황 대처, 조직 적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을 느끼기 쉬운 단계이기도 하다.
교육청은 이 같은 학생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원 직렬별 특성과 한국철도공사의 채용 방식에 맞춘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자신이 지원한 직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학교생활과 실습 경험을 직무 역량으로 연결해 설명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 기업·직무 이해부터 자기소개까지
교육 과정은 한국철도공사 기업 및 직무 이해를 비롯해 이미지 메이킹과 스피치, 1분 자기소개 작성 및 보완, 경험·상황·인성 면접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학생들은 한국철도공사의 주요 업무와 조직 특성, 지원 직렬별 역할을 살펴보며 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면접에서 지원 동기와 입사 후 포부를 설득력 있게 말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지원한 기업과 직무에 대한 사전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1분 자기소개 교육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자신의 강점과 경험, 직무 적합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익혔다. 학생들은 자신이 가진 역량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학교생활과 현장실습, 전공 활동 등 구체적인 사례를 활용해 자기소개를 구성하고 보완했다.
이미지 메이킹과 스피치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면접에서 첫인상을 좌우하는 자세와 표정, 시선 처리, 목소리의 크기와 속도 등을 점검하고, 긴장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이어갔다.
◆ 실전 모의면접으로 현장 대응력 강화
이번 교육의 핵심은 실제 면접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행된 모의면접이었다. 학생들은 면접관의 질문에 답변하며 준비한 내용을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점검했다.
모의면접에서는 경험 면접과 상황 면접, 인성 면접의 특성을 반영한 질문이 제시됐다. 경험 면접은 학생이 실제로 어떤 활동을 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상황 면접은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지 살펴보며, 인성 면접은 조직생활에 필요한 태도와 가치관을 평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학생들은 자신이 경험한 활동을 바탕으로 질문에 답하면서 구체성과 논리성을 높이는 연습을 했다. 답변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말투와 태도에서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도 확인했다.
특히 모의면접을 마친 뒤에는 학생별 맞춤형 피드백이 제공됐다. 답변의 내용뿐 아니라 표정과 자세, 말하는 속도, 핵심 메시지 전달 여부 등 면접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약점을 파악하고, 실제 면접 전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 단계별 취업지원 지속 확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 졸업 후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취업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부터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비, 채용 이후 직장 적응에 이르기까지 취업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취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공 기술뿐 아니라 자신의 역량을 설명하고 조직 안에서 협업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도 필요하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기업별·직무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한국철도공사 면접 대비교육 역시 이러한 지원의 하나로,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직무와 기업을 이해하고, 면접 상황을 미리 경험하며 자신의 준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형지영 진로진학과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직무 역량을 면접에서 충분히 발휘하길 바란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채용 단계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 흐름을 반영한 실전형 취업교육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취업 준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역량에 맞는 일자리를 찾고, 지역 산업과 공공서비스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