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행정편의주의' 박용선 시장 말 한마디에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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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포항시장,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충전개시 시간 0시15분에 “잠 못 자고 밤샘 기다리는 시민 불편 해소해야” 지적에 포항시, 오전 9시로 개편
엄동설한 새벽부터 해당 금융기관에 긴 줄을 서며 기다리는 시민 불편 또한 개선해야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사랑상품권 발행하고 나면 그날 밤샘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시민들 너무 지치고 줄서고 합니다. 시민 불편이 적게 바꾸세요"
박용선 포항시장이 최근 포항시 간부회의 석상에서 한 말이다.
경북 포항시가 그동안 모바일 포항사랑상품권 충전 개시 시간을 0시15분으로 유지하면서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경쟁적으로 모바일 충전에 나섰던 관행을 박 시장이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박 시장의 이같은 질책과 개선 지시에 따라 포항시는 iM뱅크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선, 오는 10월 할인판매부터 포항사랑상품권 모바일 앱 ‘iM샵’의 충전 개시 시간을 기존 오전 0시 15분에서 오전 9시로 변경했다.
할인 충전을 위해 심야 시간까지 기다려야 했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한 시간대에 상품권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란 것이 포항시 관련부서의 설명이지만 박용선 시장 의 이같은 질책이 있기 전까지는 왜 포항시는 새벽시간대 충전을 고수했을까?
시민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모바일 충전개시 시간을 기다렸던 불편은 뒷전인 채 협력 금융기관인 iM뱅크의 입장만 고려했다는 것이 반증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박용선 시장의 질책과 개선 지시가 없었더라면 포항시 관련 부서는 시민불편은 아랑곳 없이 행정편의주의적 행태만 고집했을 것이 자명하다는 점에서 시민들 또한 환영하고 나섰다.
박 시장의 개선 지시에 따라 포항사랑카드 충전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 앱 ‘iM샵’을 통해 가능해졌다. 총 190억 원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더 많은 시민에게 할인 혜택과 구매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개인 카드 보유 한도를 기존 6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조정하고, 개인 월 구매 한도는 40만 원으로 운영한다
시는 모바일 앱 이용이 어려운 시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지역 내 iM뱅크, 농·축·수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판매대행 금융기관 영업시간에 직접 방문해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엄동설한 새벽부터 해당 금융기관에 긴 줄을 서며 기다리는 시민 불편 또한 개선책이 없는지 살펴야 할 부분이다.
시는 이번 190억 원을 포함해 올해 총 2,72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지역에 유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포항사랑카드는 실물 카드 결제는 물론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QR ▲모바일 앱 ‘iM샵’ QR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하며, 지역 내 2만 6천여 개 가맹점과 타보소택시 앱(자동결제), 먹깨비 배달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에서 포항사랑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추가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착한가격업소 이용자는 기존 포항사랑상품권 10% 선할인에 5% 추가 캐시백까지 더해 최대 1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충전 개시시간 변경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포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항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