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에 아빠된다…14살 나이차 '아나운서 부부' 마침내 기쁜 소식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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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김다영 아나운서 부부 임신, 연말 출산 예정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 김다영 부부가 첫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5월 부부가 된 지 1년 반 만이다.

배성재-김다영 부부 자료사진. / 김다영 인스타그램
배성재-김다영 부부 자료사진. / 김다영 인스타그램

하루 전 불거진 '임신설', 사실로 확인

지난 29일 김다영이 자신의 SNS에 축구 경기 관람 사진을 게재했다. / 김다영 인스타그램
지난 29일 김다영이 자신의 SNS에 축구 경기 관람 사진을 게재했다. / 김다영 인스타그램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김다영은 현재 임신 중이며 올해 연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 배성재의 소속사 SM C&C 측도 이날 "현재 배성재, 김다영 부부는 소중한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출산 예정일을 비롯한 세부 사항은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상세히 확인해 드리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소식은 온라인에서 먼저 나온 추측이 하루 만에 사실로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다영은 전날인 29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관람하는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는 "그러고보니 남편이 중계 안 하는 국대 경기 관람은 처음이었는데 지금 아시안게임 출장 중인 배캐(배성재 캐스터)는 돌아오자마자 10월 6일 오후 8시 tvN에서 대한민국 VS 우즈베키스탄 경기 중계합니다!"라며 남편의 중계 일정을 직접 알렸다.

사진 속 김다영은 흰색 오버핏 맨투맨에 검은색 하의를 입었다. 붉은색 머리띠를 착용하고 응원 머플러를 두르기도 했으며 음료를 든 채 밝게 웃는 모습이었다. 게시물이 올라온 뒤 일부 누리꾼들은 넉넉한 상의 아래로 드러난 배 부분과 전보다 살이 오른 얼굴에 주목했다. 댓글창에는 "혹시 아기가?" "뭔가 좋은 일이 생겼을 느낌" 등 임신 여부를 조심스럽게 묻는 반응이 이어졌다.

당시에는 김다영이 임신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루 뒤 임신 소식이 공식 확인되면서 해당 게시물도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에게는 축하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SBS 선후배에서 부부로…'골때녀'가 이어준 14살 차 인연

배성재-김다영 부부 자료사진. / 김다영 인스타그램
배성재-김다영 부부 자료사진. / 김다영 인스타그램

1978년생인 배성재는 2005년 KBS광주방송총국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인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메인 캐스터를 맡으며 스포츠 중계를 대표하는 목소리로 자리 잡았다.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을 진행하며 청취자들과도 꾸준히 만나 왔다. 2021년 SBS를 퇴사해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에는 '뛰어야 산다', '불꽃밴드' 등 예능 프로그램 MC와 각종 국가대항전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1992년생인 김다영은 목포MBC와 부산MBC에서 아나운서로 경력을 쌓았다. 2021년 SBS에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SBS 8뉴스' 평일 스포츠뉴스와 '스포츠 투나잇' 등을 진행했다. 파리올림픽 메인 MC를 맡기도 했다.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아나콘다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해 4월 SBS를 퇴사해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둘의 인연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시작됐다. 배성재는 중계진으로, 김다영은 선수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해 2월 소속사 SM C&C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두 사람은 2년 간의 교제 끝에 최근 서로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배성재는 같은 날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직접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혼자 살아갈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면에서 저보다 훨씬 나은 사람인데 '골때녀'라는 프로그램을 하다가 엮이고 말았다. 죄송하고 민망하고 그렇다"고 쑥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연애 비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배성재는 한 방송에서 연애 초반 김다영에게 맡긴 카드가 휴대전화 케이스에 꽂힌 채 여자화장실에 놓여 있었고, 이를 친한 라디오 제작진이 주워 교제 사실이 들킨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배성재는 "둘러댈 수가 없겠더라. '이건 잡혔다' 싶었다"며 당황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별도의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사진을 찍으며 반지를 교환하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했다. 14살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이제 한 가정의 부모가 되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