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냅 게임’ 도쿄서 먼저 베일 벗었다…이준기·사카구치 켄타로 월드 프리미어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키드냅 게임’이 첫 방송 전 도쿄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레드카펫과 1회 상영회를 진행했다.
이준기·사카구치 켄타로 등 10인이 참석했으며 6일 밤 10시 채널A에서 첫 방송된

채널A 새 화요일 드라마 ‘키드냅 게임’이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일본 도쿄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열었다. 지난 2일 후지TV 본사와 유나이티드 시네마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에서 레드카펫 세리머니, 무대인사, 전 세계 최초 1회 상영회가 차례로 진행됐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준기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배우 10명이 참석해 촬영 소감을 나눴다. ‘키드냅 게임’은 6일 화요일 밤 10시 채널A에서 첫선을 보인다.
후지TV 본사와 오다이바에서 펼쳐진 월드 프리미어
월드 프리미어는 일본 도쿄의 두 장소에서 나뉘어 진행됐다. 후지TV 본사에서는 레드카펫 세리머니가 열렸고, 오다이바의 유나이티드 시네마 아쿠아시티에서는 무대인사와 함께 전 세계 최초 상영회가 이어졌다. 방송에 앞서 작품을 해외 현지 관객에게 먼저 공개하는 방식으로, 한국 방송사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출발이다.
‘키드냅 게임’은 서울, 도쿄, 타이베이, 싱가포르, 방콕, 마닐라, 나하 등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납치 사건을 중심에 둔 글로벌 스릴러다. 한국, 일본, 홍콩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고 연출은 카토 유스케 감독이 맡았다. 후지TV와 메이커빌, 심스토리가 제작을 담당한다.
채널A는 5일 이 같은 행사 소식을 전하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배우와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여 작품의 규모와 협업 과정을 직접 소개했다고 밝혔다. 행사 사진은 후지TV·메이커빌·심스토리가 제공했다.

아시아 각국 배우 10인이 레드카펫에 올랐다
행사에는 카토 유스케 감독과 함께 사카구치 켄타로, 이준기, 오카자키 사에, 가가연, 스탠리 야우, 캐리 웡, 조엘 토레, 나루폰카몰 차이상, 카사마츠 쇼, 미츠시마 신노스케가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한꺼번에 레드카펫에 서면서 글로벌 프로젝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극 중 역할도 도시별로 나뉜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도쿄 형사 니이데 토시로, 이준기는 서울의 의사 한기주를 연기한다. 가가연은 타이베이의 주부 크리스티나 린, 캐리 웡은 싱가포르의 승무원 재니스 라우, 조엘 토레는 마닐라의 택시 기사 미구엘 가르시아 역을 맡았다.
나루폰카몰 차이상은 방콕의 호스티스 암 타나완, 미츠시마 신노스케는 나하의 시스템 엔지니어 히가 쿠라노스케로 분한다. 오카자키 사에는 기자 이소베 아키나, 카사마츠 쇼는 수수께끼 청년 역이다. 이들은 레드카펫과 무대인사를 통해 작품에 합류한 배경과 촬영 소감을 차례로 전했다.

사카구치 켄타로 “첫 촬영 첫 장면부터 전부 영어”
도쿄 형사 니이데 토시로를 연기한 사카구치 켄타로는 처음 제안을 받았던 순간부터 돌아봤다. 그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굉장히 야심 차고 도전적인 프로젝트라 과연 구현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촬영 현장의 언어 환경도 언급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첫 촬영 날 첫 장면부터 전부 영어로 진행됐다”며 “다양한 언어가 함께하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던 제작진의 도전과 열정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여러 나라 배우가 모인 만큼 현장 공용어가 영어였고, 이는 일본 배우에게도 처음 맞닥뜨린 환경이었다.
작품이 담은 감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이번 작품에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이 담겨 있다. 서로 연결되기도 하고 때로는 충돌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섬세한 인간의 감정까지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이준기 “국제 공동 제작의 새로운 방향 제시하길”
서울의 의사 한기주 역의 이준기는 대규모 합작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현장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던 멋진 경험이었고, 시청자분들도 그 에너지를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국제 공동 제작이라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이번 작품이 앞으로 국제 공동 제작 작품들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일본, 홍콩이 함께 만든 작품이 후속 합작의 기준점이 되길 바란다는 취지다.
앞서 공개된 설명에 따르면 이준기는 극에서 사카구치 켄타로와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연기하는 기주와 토시로는 각자 가족이 납치된 뒤 같은 사건에 엮이는 인물이다. 이번 도쿄 행사에서 두 배우는 나란히 레드카펫에 올라 작품의 얼굴로 소개됐다.
가가연·오카자키 사에, 언어와 규모를 말하다
타이베이의 주부 크리스티나 린을 연기한 가가연은 일본 제작진과 처음 작업한 경험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일본 제작진과 함께한 첫 작업이자 배우로서 일본을 찾은 뜻깊은 기회였다”며 “훌륭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완성한 멋진 작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기자 이소베 아키나 역의 오카자키 사에는 작품의 언어 구성에 주목했다. 그는 “일본어가 전혀 들리지 않는 장면이 많아 신선했고 작품의 압도적인 규모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에서 일본어 대사가 거의 나오지 않는 장면이 많다는 점이 그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는 설명이다.
두 배우의 소감은 모두 다국적 제작 환경에 맞닿아 있다. 7개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영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가 한 작품 안에서 오가고, 배우들은 각자의 모국어와 다른 언어로 호흡을 맞췄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언급한 영어 촬영 일화와도 이어지는 대목이다.
카사마츠 쇼가 떠올린 “열차까지 멈출 거야”
수수께끼 청년 역의 카사마츠 쇼는 카토 유스케 감독과의 재회에 의미를 더했다. 그는 감독과 약 7년 만에 다시 작업하게 됐다고 소개하며 “기획안을 보여주시며 ‘이런 걸 해볼 거야! 촬영을 위해 열차까지 멈출 거야!’라고 신나게 말씀하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열차를 멈춰 세워 촬영하겠다는 감독의 말은 프로젝트의 규모를 가늠하게 하는 일화로 전해졌다. 카사마츠 쇼는 이 이야기를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의 크기를 실감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수수께끼 청년이라는 역할 설명 외에 인물의 구체적인 정체나 사건 속 위치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나하의 시스템 엔지니어 히가 쿠라노스케를 연기한 미츠시마 신노스케를 비롯한 다른 참석자들 역시 무대 위에서 각자의 역할을 소개하는 데 그쳤다.
1회 상영회 현장, 6일 밤 10시 첫 방송
무대인사에 이어 진행된 전 세계 최초 1회 상영회에서는 아시아 7개 도시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납치 사건과 이를 둘러싼 긴박한 서스펜스가 공개된다. 국경을 넘나드는 전개와 시시각각 조여 오는 긴장감이 상영 내내 이어졌고, 관객들은 화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국경을 넘나드는 이야기의 규모와 배우들의 연기 호흡에 대한 호평이 나왔다. 관객들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월드 프리미어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해외 관객 앞에서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다.
채널A 새 화요일 드라마 ‘키드냅 게임’은 6일 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도쿄의 형사와 서울의 의사가 각자의 가족을 되찾기 위해 같은 사건에 뛰어드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홍콩의 제작 역량이 한데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