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가을야구 일정, 몇위까지… 구단 순위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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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상위 5개 팀에 포스트시즌 진출권
KT·삼성·LG·KIA·두산, 가을야구 확정

2026 프로야구 가을 무대에 나설 다섯 구단이 확정됐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지난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두산 베어스가 지난달 30일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이제 관심은 각 구단의 최종 순위와 포스트시즌 개막 시점에 쏠리고 있다.

가을야구 몇위까지 진출할까… 한국시리즈 직행할 정규시즌 1위는?

KBO리그 포스트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부터 5위까지 다섯 팀이 나선다. 올해 이 티켓을 손에 쥔 구단은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다.

1위를 확정한 팀은 KT다. 지난 5일 KT는 수원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9대0으로 크게 이겼다. 같은 날 2위 삼성은 대구에서 두산에 5대7로 졌다. 그 결과, KT는 86승 49패 5무가 됐고 삼성은 82승 54패 3무에 머물렀다.

5일 기준 프로야구 구단 순위. / KBO 인스타그램
5일 기준 프로야구 구단 순위. / KBO 인스타그램

두 팀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따라서 KT는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며 한국시리즈로 곧장 향한다.

KT가 1위를 확정한 날 프로야구는 흥행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다섯 구장에는 9만5922명이 입장했다. 덕분에 시즌 누적 관중은 699경기 만에 1236만2000명이 됐다. 지난해 720경기에서 기록한 1231만2519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달성. / KBO 인스타그램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달성. / KBO 인스타그램

KT가 시즌 내내 순위 싸움에서 앞섰던 것은 아니다. 전반기를 3위로 마친 KT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4연전을 모두 잡으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8월 1일 단독 1위에 오른 뒤 삼성과 엎치락뒤치락했다. 그러다 지난 10일 이후로는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KT의 상승세는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팀 타율은 0.282로 1위다. 팀 평균자책점은 4.20으로 두산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KT는 홈과 원정 승률이 모두 6할을 넘는 유일한 구단이다. 2015년 1군에 합류한 KT는 2020년 세운 팀 시즌 최다승인 81승도 이미 넘어섰다.

다만, 2위 삼성과의 맞대결 성적은 4승 9패로 KT가 밀린다. 두 팀은 남은 정규시즌에서 3번 더 만날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만큼, 선수들과 잘 준비해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부터 한국시리즈까지

포스트시즌은 모두 네 단계로 진행된다. 출발은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다. 이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가 차례로 이어지며, 두 시리즈는 모두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마지막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2026 가을야구 일정은 오는 14일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많아 정규시즌 일정이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정확한 경기 날짜와 대진표는 KBO의 공식 발표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KBO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사이에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두기로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구단이 경기력을 지키고 이동할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남은 경기가 비로 밀리면 이렇게 치른다

남은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이미 지정된 예비일에 먼저 배정한다. 예비일이 없고 다음 날 같은 팀끼리 경기가 예정돼 있다면 더블헤더로 진행한다. 다음 날 상대가 다를 경우에는 같은 대진이 다시 열리는 두 번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한다.

KT 위즈 선수들이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후 그라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KT 위즈 선수들이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에서 승리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후 그라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포스트시즌과 정규시즌 경기가 겹칠 가능성도 있다. 이에 KBO는 연기된 경기가 가을야구에 나서지 않는 팀끼리의 대결이라면,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에 열 수 있도록 했다.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 진출팀이 포함된 경기라도 해당 시리즈 결과와 관계없는 대진이라면 같은 방식을 따른다.

경기 시작 시간은 기존과 같다. 평일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고, 토요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2시에 열린다. 다만, 오는 10일 토요일 경기는 다음 날 경기를 위한 이동 거리를 고려해 해당 구단이 요청하면 오후 2시로 앞당길 수 있다.

[프로야구 순위 - 5일 기준]

- 1위: KT (86승 49패 5무·승률 0.637)

- 2위: 삼성 (82승 54패 3무·승률 0.603·게임차 4.5)

- 3위: KIA (75승 61패 2무·승률 0.551·게임차 11.5)

- 4위: LG (75승 63패 1무·승률 0.543·게임차 12.5)

- 5위: 두산 (72승 64패 5무·승률 0.529·게임차 14.5)

- 6위: SSG (63승 72패 5무·승률 0.467·게임차 23)

- 7위: NC (63승 75패 2무·승률 0.457·게임차 24.5)

- 8위: 롯데 (61승 74패 3무·승률 0.452·게임차 25)

- 9위: 한화 (56승 81패 4무·승률 0.409·게임차 31)

- 10위: 키움 (49승 89패 4무·승률 0.355·게임차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