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유연석·서현진, 서로 “거짓말한 사람은 당신”…메인 포스터 180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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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가 유연석·서현진의 대립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두 배우의 10년 만 재회작은 10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가 6일 유연석과 서현진의 대립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두 배우는 서로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날 선 눈빛을 주고받고, “거짓말을 한 사람은 당신이야”라는 문구가 함께 담겼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첫 방송은 오는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이다.
마주 선 두 배우, 메인 포스터에 담긴 팽팽한 대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 유연석과 서현진은 서로를 정면으로 마주 본 채 서 있다. 두 사람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상대를 응시하고, 한층 무거워진 표정이 장면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각자가 주장하는 ‘사실’과 ‘진실’이 부딪히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구성이다.
포스터 한가운데에는 “거짓말을 한 사람은 당신이야”라는 카피가 자리한다. 두 주인공이 서로를 거짓말쟁이로 지목하는 내용이어서, 둘 중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를 두고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이 포스터를 통해 두 인물이 같은 기억을 전혀 다르게 간직하고 있다는 드라마의 핵심 설정을 한 장면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포스터는 6일 MBC를 통해 공개됐다.
카피는 짧고 직관적인 문장 하나로 두 배우의 연기 대결 구도를 요약한다. 두 사람 중 누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이 포스터 전면에 놓였다.

티저와 달라진 구도, 등을 돌렸던 두 사람이 마주 서다
앞서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유연석과 서현진은 서로 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메인 포스터에서는 같은 두 사람이 정면으로 마주 선 모습으로 바뀌어 구도가 180도 달라졌다.
포스터 속 표정과 눈빛도 티저보다 묵직해졌다. 서로 다른 곳을 향하던 시선이 한 지점에서 맞부딪히면서 두 인물 사이의 갈등이 본격화됐음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구도의 변화는 극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민준호와 강지선의 갈등이 거세진다는 점을 포스터가 압축해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티저에서 메인으로 이어지는 포스터 연작은 구도와 표정, 카피의 에너지를 단계적으로 키우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제작진은 이런 단계적 조정을 통해 예비 시청자의 머릿속에 ‘라이어’라는 제목과 분위기를 각인시키는 흐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실을 말하는 남자 민준호, 진실을 주장하는 여자 강지선
유연석은 극 중 ‘사실을 말하는 남자’ 민준호를 연기한다. 서현진은 ‘진실을 주장하는 여자’ 강지선으로 분한다. 두 인물은 같은 사건을 겪고도 전혀 다르게 기억하며, 각자의 기억이 옳다고 주장하면서 팽팽하게 맞선다.
‘사실’과 ‘진실’이라는 서로 다른 단어로 두 인물을 규정한 점이 눈에 띈다. 한 사람은 사실을 말하고 다른 한 사람은 진실을 주장하는 구도 속에서, 시청자는 누구의 기억을 따라갈지 선택해야 하는 위치에 놓인다.
민준호는 자신이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강지선 역시 자신의 기억이 진실이라고 맞선다. 시청자도 두 사람의 주장 사이에서 진실을 추적하게 된다.
제작진은 두 주인공 가운데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끝없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 중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는 극이 전개되는 내내 쉽게 단정하기 어려운 구조로 짜여 있다.

10년 만에 다시 만난 유연석과 서현진
유연석과 서현진은 ‘라이어’로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다.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서로를 의심하고 대립하는 관계로 마주 선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한 작품이다. 두 배우는 이 작품 이후 한 편의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제작진은 두 배우의 연기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설명한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극 전개에 따라 때로는 시청자를 헷갈리게 하고, 때로는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이다. 제작진은 “그만큼 배우로서 쉽지 않은 역할”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제작진은 “두 배우는 완벽한 연기력과 에너지로 ‘라이어’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사실과 진실의 경계를 두고 벌이는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작품의 중심축이 된다.

조영민 연출·백재영 극본, 제작은 영화사 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라이어’의 연출은 조영민 감독이 맡는다.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온 연출자라는 점에서,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진 두 인물의 심리를 밀도 있게 따라가는 작업이 예고된다. 극본은 백재영 작가가 집필한다.
조영민 감독은 ‘사랑의 이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을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그려왔다. 인물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연출자다.
기획은 이대용이 맡았고, 제작은 영화사 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방송은 MBC 금토드라마 시간대인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이뤄진다.
첫 방송 10월 30일 오후 9시 50분
‘라이어’는 오는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제작진은 “유연석과 서현진의 불꽃 튀는 연기 격돌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포스터 공개 시점은 첫 방송을 약 3주 앞둔 시기다. 티저 포스터에 이어 메인 포스터까지 공개되면서 두 주인공의 대립 구도가 전면에 놓였다. 두 배우가 각각 어떤 기억을 내세우며 충돌할지는 첫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