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발전·전통문화 헌신… 서정윤·김춘식 시민의 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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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제32회 시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지역개발 및 교육문화 부문 공로 인정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를 더욱 빛내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친 숨은 영웅들이 '2026년 나주시민의 상' 영예를 안게 됐다.

‘2026년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된 서정윤 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왼쪽)과 김춘식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오른쪽)/나주시
‘2026년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로 최종 선정된 서정윤 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왼쪽)과 김춘식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오른쪽)/나주시

나주시는 올해 시민의 상 수상자로 지역개발 부문에 서정윤(88) 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 교육문화 부문에 김춘식(90)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를 각각 최종 선정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수십 년간 묵묵히 헌신하며 나주의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들로, 12만 나주 시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지역 발전과 어르신 복지의 든든한 버팀목, 서정윤

지역개발 부문에서 영예로운 시민의 상을 수상하게 된 서정윤 씨는 나주 지역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평생을 바친 산증인이다. 과거 공산면 의용소방대장과 공산면장을 비롯해 소도읍가꾸기 사업 추진위원장 등 지역의 핵심 직책을 두루 역임하며 현장 행정의 최일선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화재와 산불 등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진화 작업을 이끌었으며, 전기와 전화 보급 기반 마련, 열악한 농로 및 하천 정비, 수해 복구 등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크고 작은 숙원사업들을 뚝심 있게 해결해 냈다. 특히 공산면 소도읍가꾸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도로망 확충, 하수도 정비, 상가 등 주거 환경 전반을 개선해 지역민들의 칭송을 받았다. 공직을 떠난 이후에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을 맡아 경로당 환경 개선 사업, 노인 일자리 창출, 다양한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는 등 어르신들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쉼 없는 열정을 불태웠다.

◆ 끊어진 나주 전통 공예의 맥을 잇다, 장인 김춘식

교육문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춘식 씨는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공예품인 '나주소반'의 원형을 복원하고 이를 후대에 전승하는 데 자신의 평생을 헌신해 온 살아있는 인간문화재다. 올해로 무려 40년째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로서 묵묵히 외길을 걸어온 그는 끊임없는 연구와 교육, 그리고 다채로운 전시 활동을 통해 나주소반 고유의 전통 기법과 그 안에 담긴 예술적 가치를 완벽하게 계승해 냈다.

나아가 나주 전통 공예 문화의 뛰어난 위상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공로는 비단 나주소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전승의 맥이 끊어져 버렸던 나주부채와 황칠의 복원을 위해서도 각고의 연구와 교육에 매진했다. 잊혀 가던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 자원들을 하나둘 되살려내며, 현대 시민들이 수준 높은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 공로를 이번 심사를 통해 높게 인정받았다.

◆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거쳐 선정된 나주의 자부심

'나주시민의 상'은 나주 지역 내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광스러운 상으로 손꼽힌다. 나주시는 매년 지역개발, 충효도의, 사회복지, 교육문화, 산업경제 등 총 5개 핵심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눈부신 공적을 남긴 시민을 적극 발굴하여 그 헌신을 예우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구성한 뒤, 투명하고 객관적인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가려내기 때문에 수상의 무게와 가치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 역시 수많은 훌륭한 후보들이 추천되었으나, 촘촘한 검증과 치열한 논의 끝에 서정윤 씨와 김춘식 씨가 그 숭고한 공로를 깊이 인정받아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 10월 30일 시민의 날 무대에서 영광의 시상식 개최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수상자 선정과 관련해 "오랜 세월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의 발전과 소중한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해 그 누구보다 묵묵히 헌신하고 땀 흘려 오신 두 분 수상자의 고귀한 삶과 공로는 12만 나주 시민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큰 감동과 귀감이 되고 있다"고 깊은 존경의 뜻을 표했다.

윤 시장은 이어 "다가오는 제32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뜻깊은 상을 수여하며, 나주시민 모두와 함께 두 분의 수상을 한마음 한뜻으로 진심을 다해 축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눌 '제32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는 오는 10월 30일 오전 10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어 시민의 상 시상식과 함께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