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유연석, 아들 앞에선 무장해제…다정한 아빠가 결국 위기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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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이어’ 유연석이 아들 앞에서 무장해제된 싱글대디 스틸을 공개했다.
마지막 컷에서는 당황한 표정으로 위기를 예고하며 30일 첫 방송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에서 유연석이 다정한 싱글대디의 얼굴과 위기에 내몰린 남자의 얼굴을 함께 보여준다. 제작진은 7일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로 분한 유연석의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아들 앞에서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짓던 인물이 한순간 당황한 표정으로 바뀌는 장면이 담겼다. ‘라이어’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아들 향한 장난기 어린 눈빛, 스틸이 담은 민준호의 일상
공개된 스틸 속 민준호는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아들을 바라본다. 장난기가 어린 눈빛에서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의 자상함이 묻어난다. 앞서 공개된 스틸에서 냉철한 분위기를 풍겼던 것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결의 표정이다.
민준호는 외모와 능력은 물론 다정한 성격까지 갖춰 주변의 신뢰를 받는 인물로 소개된다. 직업은 심장외과 전문의이고 가정에서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대디다. 병원에서의 모습과 집에서의 모습이 한 인물 안에 공존한다.
제작진은 스틸을 통해 민준호의 평온했던 일상을 먼저 보여주려 했다. 아들을 향한 시선과 따뜻한 미소는 이후 그에게 닥칠 사건과 대비를 이루도록 배치됐다. 스틸은 7일 MBC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연석은 편안하고 따뜻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아들을 바라볼 때는 장난기 어린 눈빛을 보여준다. 아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는 민준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극 중 민준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마지막 컷에서 달라진 표정, 완벽했던 데이트 이후
평온한 분위기는 다른 사진에서 달라진다. 민준호는 무언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과 맞닥뜨린 듯 놀란 표정으로 굳어 있다. 아들을 바라보던 눈빛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극 중 민준호는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강지선(서현진)과 서로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완벽했던 데이트 이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고, 이 일이 그의 삶을 뒤흔든다. 모두에게 신뢰받던 민준호는 순식간에 위기로 내몰리게 된다.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스틸은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과 후의 민준호를 나란히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같은 인물의 표정이 이처럼 달라지는 과정이 첫 방송에서 그려진다.
스틸 공개 전부터 이어진 질문은 두 가지다. 강지선과의 만남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민준호가 왜 갑작스럽게 위기에 몰리는지다. 두 사람은 같은 일을 두고 서로 다른 진실을 주장하고, 이때부터 관계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심장외과 전문의이자 싱글대디, 민준호라는 인물
유연석이 연기하는 민준호는 메스를 들었을 때는 누구보다 냉철하지만 아들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해지는 인물로 설정됐다. 병원에서 모두의 신뢰를 받는 유능한 의사라는 점과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라는 점이 캐릭터의 두 축이다.
민준호는 메스를 잡을 때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완벽주의자다. 한편으로는 상대의 긴장을 풀어주는 유머를 알고, 웃을 때면 아이 같은 천진함이 엿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유연석이 유능한 의사, 따뜻한 아빠, 매력적인 남자, 위기에 내몰린 사람까지 한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따뜻함과 냉철함을 오가는 눈빛과 표정으로 진실을 쉽게 가늠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연기의 방향이다.
민준호는 극 중에서 ‘사실을 말하는 남자’로 불린다. 신뢰받는 의사이자 다정한 아버지라는 이미지와 위기에 몰린 뒤의 모습이 맞물리면서 시청자는 그의 말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 따라가게 된다.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 서현진과의 진실 공방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둘 중 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사실을 말하는 남자’ 민준호와 ‘진실을 주장하는 여자’ 강지선이 팽팽하게 맞선다.
강지선 역은 서현진이 맡는다. 앞서 알려진 대로 강지선은 초등학교 사서교사로, 학부모인 민준호와 얽히며 같은 기억을 공유하면서도 전혀 다른 주장을 내놓는 인물이다. 두 사람 중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가 극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미스터리로 설정됐다.
민준호는 자신이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강지선 역시 자신의 기억이 진실이라고 맞선다. 두 사람의 대립은 이 지점에서 본격화된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서 함께한 뒤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첫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두 사람의 연기 텐션이 남달랐다고 전한 바 있다.
제작진이 전한 유연석의 연기 준비
제작진은 스틸 공개와 함께 유연석의 작업 방식을 소개했다. 제작진은 “드라마 ‘라이어’에서는 배우 유연석의 다채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다”며 “유능한 의사, 따뜻한 아빠, 매력적인 남자, 그리고 위기에 내몰린 사람까지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유연석은 매 촬영 치열하게 고민하고 제작진과 상의하며 열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한 장면 안에서도 감정의 결이 여러 번 바뀌는 캐릭터인 만큼 촬영 때마다 표정과 눈빛의 수위를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심리 스릴러에서는 한 인물의 표정이 곧 단서가 된다. 스틸 속 따뜻한 미소와 당황한 얼굴의 간극은 시청자가 민준호의 말을 해석하는 출발점이 된다. 제작진은 “유연석의 열연이 빛날 ‘라이어’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영민 연출·백재영 극본, 10월 30일 첫 방송
‘라이어’는 조영민 감독이 연출하고 백재영 작가가 극본을 쓴다. 기획은 이대용이 맡았고, 제작은 영화사 집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MBC는 지난달 22일 유연석과 서현진의 주연 소식과 함께 첫 방송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빛과 어둠의 대비로 두 인물의 관계를 표현했다. 얼굴 대부분을 감싼 어둠과 눈 주변을 비추는 빛 속에서 유연석과 서현진은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본 채 경계심과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라이어’는 MBC 새 금토드라마로 오는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