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광산구, 장애인·주민 상생 새 복지관 첫 삽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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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천동 일원에 2027년 준공 목표로 착공식 개최… 161억 투입해 맞춤형 공간 조성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 광산구가 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새로운 장애인복지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전남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7일 오후 2시 광산구 도천동에 마련된 신축 장애인복지관 건립 부지(도천동 102-6번지 일원)에서 성대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 광주시 광산구
전남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7일 오후 2시 광산구 도천동에 마련된 신축 장애인복지관 건립 부지(도천동 102-6번지 일원)에서 성대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 광주시 광산구

이번 신축 복지관은 단순한 장애인 전용 시설을 넘어, 지역 주민과 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고 상생하는 열린 복지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사회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도천동 부지서 300여 명 참석해 첫 삽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7일 오후 2시 광산구 도천동에 마련된 신축 장애인복지관 건립 부지(도천동 102-6번지 일원)에서 성대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장애인 단체 및 시설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복지 터전의 출발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광산구는 총사업비 161억 원을 전격 투입해 대지면적 4,900㎡, 연면적 3,187.77㎡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에 이르는 현대식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게 된다. 준공 및 개관 목표 시기는 오는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 협소했던 기존 복지관의 한계 극복

이번 광산구 장애인복지관 신축은 지역 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는 간절한 염원이었다. 현재 우산동에 위치해 운영 중인 기존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은 하루 평균 300여 명 이상의 인원이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높지만,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하여 날로 다양해지는 복지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하는 데 많은 한계가 따랐다. 게다가 건물 위치가 차량 통행량이 매우 많은 왕복 8차선 대로변에 인접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보행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방문할 때마다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광산구는 지역사회의 강력한 요구에 부응해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넓고 쾌적하며 안전한 신규 복지관 건립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광산구장애인복지관조감도
광산구장애인복지관조감도

◆ 현장의 목소리 담아낸 맞춤형 복지 공간

새롭게 들어설 도천동 장애인복지관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광산구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획과 설계에 이르기까지 복지관을 실제 이용하게 될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 장애인복지 실천연대, 관련 시설 및 단체 종사자, 그리고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차례 공청회와 간담회를 열어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 이렇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 신축 복지관 내부에는 장애인의 건강 관리를 돕는 건강증진실과 심층 상담을 위한 상담실을 비롯해 각종 체험관, 미디어 교육을 위한 미디어실,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실, 그리고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실과 대강당 등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다채로운 특화 공간들이 짜임새 있게 배치될 예정이다.

◆ 박병규 청장 "장애·비장애 아우르는 소통 거점"

착공식 행사는 훈훈하고 감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본식에서는 복지관 건립을 손꼽아 기다려 온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간절한 기대와 희망찬 목소리가 담긴 특별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현재 광산구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음악 밴드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가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멋진 축하 공연을 펼쳐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광산구는 공사 기간 내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추진 상황을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며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감내해 오신 지역 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뜻을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의 오랜 바람이 비로소 더 넓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맞춤형 복지 공간으로 결실을 맺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이곳 새 장애인복지관을 단순한 시설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가는 우리 지역 최고의 상생 공동체 거점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