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개원 이래 첫 인사청문회 한다...27일 시설공단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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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안병국 위원장 등 9명
포항시의회, 12일 오전 제1차 본회의 시작으로 제10대 시의회의 첫 정례회 활동 돌입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철수)가 의회 개원 이래 첫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지난 8월 제정된 '포항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포항시장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요청함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의회는 12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334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은주, 김재원, 김창희, 박정숙, 안대천, 안병국, 유흥근, 정종식, 최광열 등 총 9명의 의원으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안병국 의원, 부위원장에 안대천 의원을 선출했다.
이어 오후에는 제1차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의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담은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하며 본격적인 청문 절차에 들어갔다.
인사청문특위는 27일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영 역량, 공직자로서의 자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과 자질을 갖추었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청문회를 마친 후에는 청문 결과를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작성해 오는 30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포항시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청문특위를 이끌게 된 안병국 위원장은 "포항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인사청문회인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며, “후보자의 전문성과 경영 역량, 공직자로서의 자질 등을 꼼꼼히 살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10대 시의회의 첫 정례회 활동에 돌입했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철수 의장은 “제10대 포항시의회가 개원한 지 백여 일이 지난 지금, 그동안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현안을 살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힘을 모아가겠다”며,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동시에 이차전지·바이오·수소·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로 연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결산 및 각종 안건 심사를 통해 시정이 시민의 삶을 위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필요한 대안을 찾아가겠다”며, “시민의 행복과 포항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은 의회와 집행기관이 다르지 않은 만큼,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포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은주 의원은 지곡단지 내 기반시설이 노후화됐음에도 복잡한 소유·관리체계로 민원 처리가 원활하지 못하다며, 포항시·포스코·지곡 주민이 참여하는 ‘지곡단지 기반시설 정상화를 위한 상생협의체’ 구성과 시설 노후도 전수조사 및 정비·이관계획 수립 용역 실시,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주문했고, ▲김홍열 의원은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물의 신규 설치가 크게 늘었음에도 오히려 안전점검비와 유지보수비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물 전수조사 실시, 사물주소판 및 위치정보시스템 구축, 공공시설물 관리·점검 기준과 유지·보수 매뉴얼 마련 등을 통한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김후환 의원은 송라면과 청하면을 비롯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이동 불편 해소를 위해 진료·장보기 등 생활수요를 반영한 행복택시 확대계획 마련을 촉구하며, 기계면 희망버스 도입안과 행복택시 활용안 비교를 통한 예산 효율화 방안 마련, 읍·면 지역 미운행 택시와 행복택시 연계 및 운임 차액 보전을 통한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제안했고, ▲최광열 의원은 지역 축제와 민간보조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축제 사업자 선정 절차 개선, 지역예술인 참여 확대, 시민참여형·체류형 축제로의 전환을 제안하며, 최근 2년간 지원한 지역축제와 민간행사 보조사업의 선정부터 정산·성과평가까지 전 과정 점검 및 종합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종익 의원은 배달앱 이용에 따른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업종·매출 규모별 이용 실태 파악과 지원계획 수립, 영세 소상공인 대상 배달앱 이용비용 지원사업 추진, 사업 운영을 위한 담당 인력 확보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제334회 포항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제334회 포항시의회(제1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특히, 시의회는 '노후산업단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가경제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포항의 산업단지 주변지역 주민들이 대기오염, 소음, 분진, 악취 및 각종 사고 위험 등으로 장기간 생활환경과 건강상의 부담을 겪고 있음에도 국가 차원의 지원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노후산업단지 안전관리 및 주변지역 주민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국가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13~16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및 2025회계연도 결산 예비심사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20일~27일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28일~29일 시정에 관한 질문을 거쳐 ▲30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