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찾는 해외입양인 59명, 8개국에서 경북으로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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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찾아 모국으로, 해외입양인 59명의 귀향기
8개국 입양인들이 경북에서 만난 자신의 시작

15일 미국·스웨덴·캐나다 등 8개국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해외입양인 59명이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15일 미국·스웨덴·캐나다 등 8개국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해외입양인 59명이 경북도청을 방문, 이철우 도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해외입양인들이 모국 방문의 기회를 얻었다.

경상북도는 15일 미국·스웨덴·캐나다 등 8개국에 거주하는 대구·경북 출신 해외입양인 59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행사는 입양인들이 출생지를 되돌아보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모국 방문 프로그램 '대구·경북 우리의 시작'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입양인은 경북 출신 26명과 대구 출신 33명으로 구성됐으며,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대구·경북 지역에 체류하면서 모국과의 인연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를 주관한 미앤코리아(Me&Korea)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로서 입양인들의 친가족 찾기와 모국 방문 프로그램 운영, 한국어 및 문화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미앤코리아와 시·군 담당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입양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과 관계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현장에서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경주와 안동의 역사·문화유산을 소개했다.

또한 경북의 산업 현황과 지난해 경주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 등 지역의 주요 이슈들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각 참가자에게 수저 세트를 선물했는데, 이는 함께 밥을 먹으며 정을 나누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구·경북에서 시작된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가족과 자신의 뿌리를 찾는 여정에 경북이 작은 힘이 되고 싶다"며 "필요한 정보를 찾고 관계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하고, 앞으로도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향후에도 입양인들이 가족을 찾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제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해외입양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모국과의 유대감 형성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