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하와이와 손잡고 ‘교육형 고향사랑기부’ 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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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연계 지정기부·특화 답례품 발굴…청소년 어학연수와 온라인 영어교육 협력 모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 곡성군이 미국 하와이 카운티와의 자매결연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새로운 모델 발굴에 나선다.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하와이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도시 연계형 지정기부사업과 차별화된 답례품 발굴, 청소년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곡성군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하와이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도시 연계형 지정기부사업과 차별화된 답례품 발굴, 청소년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곡성군

기부금을 지역 현안 해결에 활용하는 데서 나아가 청소년 해외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교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하와이 카운티를 방문해 자매도시 연계형 지정기부사업과 차별화된 답례품 발굴, 청소년 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 자매도시 교류를 기부사업으로 연결

이번 방문의 핵심은 하와이 카운티와의 국제교류를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양 지역의 친선 관계를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주민과 기부자가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곡성군은 교육 분야 협력 제안서를 전달하고 참여기관과 대상 학생, 운영 방식 등을 단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마련되면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하와이 현지 교육기관 찾아 협력 가능성 타진

군은 하와이대학교 힐로 캠퍼스와 세인트 조셉 학교를 방문해 어학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여건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본다.

특히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외국어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정기부사업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 인재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구체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온라인 화상영어 등 교육형 답례품 발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의 범위도 교육 분야로 넓힌다. 곡성군은 해외 어학연수 기회뿐 아니라 일상에서 외국어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온라인 화상영어 강좌 등 교육형 답례품 발굴을 추진한다.

지역 농특산물 중심의 기존 답례품에서 나아가 교육 서비스를 새로운 선택지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기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상품 구성과 운영 방식은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교육 분야를 시작으로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양 지역의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고, 자매결연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류사업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 주민 삶 바꾸는 지정기부사업 확대

곡성군은 현재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정기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 2’와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마을빨래방 설치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하와이 방문 역시 고향사랑기부제를 지역의 교육·복지 수요와 연결하고, 기부 참여의 새로운 동기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다. 기부자가 사업 목적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자매결연도시와의 교류를 단순한 친선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교육과 지역의 미래를 지원하는 지정기부사업 및 구체적인 교육 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교육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기부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