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문 두드린 양주시, 17억4,700만원 확보…학교 4곳 교육환경 개선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30년 된 창호부터 흙먼지 운동장까지

경기 양주시 관내 4개 학교의 노후시설과 교육환경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교육부 문 두드린 양주시, 17억4,700만원 확보…학교 4곳 교육환경 개선

덕계중학교의 오래된 창호를 비롯해 학교 운동장과 옥상 방수 등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환경에 직결된 현안에 모두 17억4,700만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이 투입된다. 특히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신청한 4개 사업이 모두 반영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오랫동안 제기돼 온 시설 개선 요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양주시(시장 정덕영)는 15일 관내 4개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부 ‘2027년 제1차 지역교육현안 특별교부금’ 17억4,7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설 개선 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각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수요를 바탕으로 신청한 사업이 모두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교별로 시급한 시설을 우선 개선할 수 있게 되면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확보된 예산을 사업별로 보면 덕계중학교는 교사동 복도 중창 교체에 7억3,400만원을 지원받는다. 상수초등학교는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위해 3억1,000만원, 양주백석중학교는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에 4억5,600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고암중학교에는 교사동 옥상 방수를 위한 2억4,700만원이 지원된다.

네 곳의 사업비를 모두 합치면 17억4,700만원으로, 신청한 사업이 전액 반영됐다. 이는 학교별로 누적돼 온 시설 개선 수요에 대해 필요한 재원을 일괄적으로 확보했다는 의미다. 시설 노후화로 학생과 교직원이 생활하면서 불편을 겪거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었던 부분을 구체적인 시설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덕계중학교의 경우 교사동 복도 중창을 교체하게 되면서 노후 창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설 이용 불편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학교 시설은 학생들이 매일 오랜 시간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작은 노후화라도 안전과 쾌적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오래된 창호를 정비하고 학교 내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상수초등학교와 양주백석중학교는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다. 운동장은 체육수업뿐 아니라 학생들의 각종 체육활동과 학교행사 등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학교생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흙먼지가 발생하는 기존 운동장 환경을 개선해 보다 안정적인 체육활동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기대된다.

고암중학교는 교사동 옥상 방수 사업을 추진한다. 반복적인 누수는 학교 시설의 내구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교실과 복도 등 실내 공간의 쾌적성을 저해할 수 있는 문제다. 이번 방수 사업을 통해 노후 옥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수 문제를 개선하고 교사동 시설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공통점은 화려한 시설을 새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노후시설 문제를 직접 개선한다는 데 있다. 창호 교체와 운동장 조성, 옥상 방수 등 학생들이 실제 생활하면서 매일 접하는 공간의 불편과 위험요인을 줄이는 사업에 예산이 집중됐다.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앞서 기본적인 안전과 쾌적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양주시는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 과정에서 중앙정부에 지역의 교육수요와 재정 여건을 적극 설명하며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앞서 정덕영 양주시장은 지난 8일 정성호 국회의원과 함께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면담하고, 양주시가 처한 재정 여건과 증가하는 교육 수요를 설명하면서 정부 차원의 교육재정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당시 면담에서는 학교 시설 개선과 같은 지역 교육 현안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성이 전달됐다. 이번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신청한 4개 사업이 모두 특별교부금에 반영되면서 학교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 지원으로 구체화됐다.

교육환경 개선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행정기관, 중앙정부가 역할을 나눠 추진해야 하는 대표적인 분야다. 학교 시설의 상당 부분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담당하지만 지역 내 학교의 환경 개선 필요성을 발굴하고 지방정부가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 이번 사례는 교육지원청의 현장 수요와 양주시의 지원 요청, 정부의 특별교부금이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역의 재정 여건이 빠듯한 상황에서는 대규모 시설 개선 비용을 지방자치단체나 학교 자체 예산만으로 충당하기 쉽지 않다. 학교 현장에서 긴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사업을 정부의 특별교부금과 연계해 추진할 경우 한정된 지방재정을 보완하면서 교육환경 개선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양주시는 앞으로도 이 같은 방식으로 학교 현장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예산 확보가 갖는 또 하나의 의미는 4개 학교가 각기 다른 현안을 안고 있었지만 각각의 필요에 맞춰 사업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노후 창호가 필요한 학교에는 창호 교체 예산이, 운동장 환경 개선이 필요한 학교에는 인조잔디 조성 예산이, 누수 문제가 있는 학교에는 옥상 방수 예산이 지원된다. 학교마다 다른 문제를 획일적인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고 현장의 요구를 사업으로 구체화했다는 것이다.

향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학교별 교육환경도 단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은 보다 쾌적한 교사동을 이용하고, 운동장에서는 개선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교사동 옥상 방수 역시 시설물 관리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학교 구성원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를 계기로 학교 현장의 요구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교육지원청과 협력을 강화해 추가적인 교육환경 개선 사업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단순히 예산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학생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부금 지원으로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 현장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발굴하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