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화도읍서 교육·복지·교통 민원 집중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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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소통 이어가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학교와 복지관, 물류센터 건립 현장을 잇달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 부서와 함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책상에서 민원을 보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주민들이 실제로 겪는 불편을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찾는 방식이다.
남양주시는 15일 화도읍에서 ‘2기 현장시장실’을 진행하며 교육·복지 현장을 살피고 시민들의 생활 속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시민들이 제기한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관계 부서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환경과 복지시설 이용여건, 물류시설로 인한 교통 문제 등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문제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천마중학교를 방문해 학교시설 개방과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체육시설과 어린이 놀이 공간이 부족한 묵현리 지역의 생활 여건을 고려해 학교 운동장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이 주요하게 다뤄졌다.

학교 운동장은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교육 공간이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인근에 별도의 체육시설이나 어린이 놀이 공간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기존 공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최 시장은 이날 교육청과 학교 측과 학교 운동장 개방 가능성을 협의하고, 시설 개방에 필요한 관리와 운영 방안도 함께 살펴보기로 했다. 학교 구성원과 주민 모두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운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취지다.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현장 건의도 이어졌다. 사물함 교체 등 학교시설과 관련한 의견이 제시됐고, 최 시장은 관련 건의사항을 우선순위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시설을 새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 확인해 필요한 부분부터 개선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오후에는 화도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해 시설 운영 현황을 살피고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직접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노후 셔틀버스 개선을 비롯해 복지관 시설과 이용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여가와 건강관리, 사회적 교류 등을 이어가는 생활밀착형 복지시설이다. 따라서 프로그램 자체뿐 아니라 복지관을 오가는 교통수단과 시설의 편의성 등 이용환경도 서비스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셔틀버스와 시설 노후화 문제는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사안인 만큼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필요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최 시장은 어르신들의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관계 부서와 함께 노후 셔틀버스와 시설 개선 사안의 시급성과 추진 가능성을 살펴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즉각적인 사업 추진을 확정하기보다 현장의 요구를 관련 부서와 검토하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는 데 초점을 둔 것이다.

이어 차산리 물류센터 건립 현장도 찾았다. 이곳에서는 물류센터 준공 이후 예상되는 화물차 통행량 증가와 이에 따른 교통 혼잡 문제가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로 제기됐다.
물류시설이 들어서면 주변 도로를 오가는 차량이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인근 주민 입장에서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흐름이나 대형 화물차 운행에 따른 불편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주민들은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된 이후 교통량이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사전에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시장은 현장 의견을 들은 뒤 주변 시설의 교통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특정 시설 하나만 놓고 판단하기보다 인근 도로와 주변 시설, 향후 교통량 변화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겠다는 방향이다.
이번 화도읍 현장시장실은 교육과 복지, 교통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현안을 한 자리에서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학교 운동장 개방처럼 지역 주민의 공간 활용과 관련된 문제부터 복지관의 시설·이동 편의, 물류시설 주변의 교통대책까지 시민들이 생활하면서 직접 마주하는 문제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현장시장실의 특징은 건의사항을 단순히 접수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장을 함께 확인하면서 문제의 원인과 해결 가능성을 동시에 살핀다는 데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자신이 겪고 있는 불편을 시장과 담당 부서에 직접 설명할 수 있고, 행정 입장에서는 서류나 민원 내용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교 운동장 개방 문제의 경우 시설 이용시간과 관리 책임, 학생 안전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하고, 복지관 셔틀버스 개선 역시 차량 상태와 이용 수요, 운영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물류센터 교통 문제도 단순한 차량 통행량뿐 아니라 주변 도로망과 인접 시설의 교통 흐름 등을 함께 분석해야 한다. 이처럼 현장 행정은 단순한 민원 처리보다 여러 조건을 함께 따져 실제 가능한 해법을 찾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현장시장실은 시민들의 불편을 행정의 중심에 놓고 생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남양주시의 행정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도시 규모가 커지고 생활권이 다양해질수록 같은 행정서비스라도 지역별로 필요한 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지역 현안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화도읍은 주거지역과 상업시설, 학교, 복지시설 등이 함께 자리한 생활권으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행정서비스 역시 다양할 수밖에 없다. 이번 현장시장실에서 교육시설과 복지시설, 교통 현장을 잇달아 점검한 것도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시민 생활 전반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이날 제기된 건의사항이 실제 개선으로 얼마나 연결되느냐다. 학교 운동장 개방은 교육청과 학교 측 협의가 필요하고, 복지관 개선은 예산과 운영 여건을 함께 검토해야 하며, 물류센터 교통대책 역시 현황 분석과 관계기관 협의가 뒤따라야 한다. 따라서 현장시장실에서 제시된 의견을 후속 행정절차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교육과 복지, 교통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문제일수록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계 부서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