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쳤어요’ 김희정, 딸 정민아에 “모은 돈 얼마니” 왜…2억 답에 말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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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쳤어요’ 김희정이 정민아에게 모은 돈을 묻고 “2억 좀 넘어요”라는 답을 듣는다.
끝내 부탁을 삼킨 조미미와 이어진 가족 갈등을 담았다.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 조미미(김희정 분)가 딸 강다미(정민아 분)에게 모아둔 돈이 얼마인지 묻는 장면이 15일 방송됐다. 둘째 아들 강대치(김종훈 분)의 11억 원대 빚 문제로 속앓이를 하던 조미미는 막내딸의 저축액을 확인하고도 끝내 부탁의 말을 꺼내지 못한다. 같은 날 방송에서는 강대치가 입양된 강다미에게 던진 막말과 시할머니 최순덕(양희경 분)의 ‘생활비 60만 원’ 선언도 이어졌다.
“너 모은 돈 얼마나 되니?” 갑작스러운 질문
15일 방송에서 조미미는 퇴근해 돌아온 강다미에게 그동안 모아둔 돈이 얼마나 되는지 불쑥 묻는다. 강다미는 “돈? 갑자기 그건 왜 물어보는데?”라며 의아해하고, 조미미는 “그냥 물어보는 거야. 말하기 싫으면 관두고”라며 한 발 물러선다.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는 이 장면을 ‘너 모은 돈 얼마나 되니?’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공개했다.
강다미는 “싫다기보단 당황스러워서 그렇지. 2억 좀 넘어요”라고 답한다. 파리나 뉴욕의 패션스쿨에 진학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일하며 꼬박꼬박 모은 돈이라는 설명도 덧붙인다. 인턴 공모에서는 계속 떨어지고 있지만 오빠들과는 상황이 다르다며 “내 걱정 안 해도 돼, 엄마”라고 어머니를 안심시킨다.

끝내 삼킨 부탁, 말을 돌리는 엄마
조미미는 “네 걱정을 해서가 아니라 실은”이라며 어렵게 말을 꺼내지만 뒷말을 잇지 못한다. 침묵이 길어지자 강다미가 먼저 “설마 대치 오빠 빚 일부 갚아줄 수 있냐는 거야?”라고 짚는다. 조미미는 “아니야, 그런 거. 피곤하겠다. 얼른 올라가 쉬어”라며 서둘러 딸을 방으로 돌려보낸다.
앞서 14일 방송된 13회에서 조미미는 강대치가 직장 선배를 따라 투자했다가 진 빚이 11억 3천만 원이라고 최순덕에게 털어놓았다. 당장 2억~3억 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막내딸의 저축액이 2억 원을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조미미의 속내는 말끝에서만 드러난다.

강대치의 막말, 강강남의 따귀
방에서 나온 강다미는 두 오빠를 찾아가 책임감 없는 태도를 따진다. 어머니가 아파서 누워 계시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느냐며, 사고를 치고도 할머니와 어머니가 해결해 주기만 기다리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어머니가 아버지 없이 삼남매를 키우며 희생해 왔다는 것이 강다미의 항변이다.
그러자 강대치는 강다미에게 칼끝을 돌린다. “너는 그 효도를 얼마나 했기에 당당하냐”며 월급 한 푼 집에 내놓은 적 없지 않으냐고 몰아세운다. 이어 키워준 은혜를 갚아도 네가 더 갚아야 한다는 취지로 강다미가 입양으로 가족이 됐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충격을 받은 강다미가 진심이냐고 묻자 강대치는 진심이라고 답한다.
이를 지켜보던 강강남(강은탁 분)은 참지 못하고 강대치의 뺨을 때린다. 강강남은 빚 11억 3천만 원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라고 나무란 뒤 강다미에게는 상처받지 말라고 당부한다. 강대치에게는 “11억 3천만 원은 언제고 갚으면 돼. 근데 네가 막내한테 준 상처는 평생이 지나도 못 갚아”라고 질책한다. 그러나 이미 상처를 입은 강다미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눈물을 쏟는다.

최순덕의 새 규칙, 한 달 60만 원
이후 가족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최순덕은 새 규칙을 발표한다. 당장 큰돈이 필요한 강대치에게는 투잡을 뛰어서라도 직접 돈을 벌어 해결하라고 말한다. 가족 모두에게는 “다들 이집서 먹고 자고 하려면 달에 60만원씩 생활비로 내라”고 통보해 삼남매를 놀라게 한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가족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정민아·동하·김희정·강경헌·김영옥·양희경이 출연한다. 14일 방송된 13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0.1%로 동시간대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