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돌봄·의료·문화시설 가까이" 남양주시, 10분 생활권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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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 따라 달랐던 생활 편의 줄인다
경기 남양주시가 시민 누구나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의 도시정책 구체화에 나섰다.

교육과 돌봄, 의료, 체육, 문화,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의 접근성을 분석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시설 공급방안을 검토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남양주시(시장 최현덕)는 16일 시청 여유당에서 시민 중심 생활권 도시정책인 ‘내 집 앞 10분 생활권’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생활인프라 접근성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도시·국토 분야 전문가와 관계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국토·도시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시 도시정책과와 ㈜빅랩은 ‘내 집 앞 10분 생활권’ 도시정책의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분석 결과와 향후 정책 적용 방안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서비스를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공간적으로 진단하는 데 있다. 단순히 시설이 지역 내에 얼마나 설치돼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인구분포와 시설 현황, 도로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접근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분석 대상은 교육·돌봄·의료·체육·문화·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이다. 시는 각 시설의 위치와 지역별 인구분포, 이동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생활인프라 이용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역이 있는지 진단하고, 시설별 최적 입지와 단계적인 공급방안을 검토했다.

이 같은 접근은 생활권 도시정책의 초점을 시설의 양적 확충에서 시민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있더라도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이동하기 불편하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편의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지역별 인구와 생활 여건을 고려해 시설을 배치하면 제한된 도시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생활서비스 접근성의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남양주처럼 다양한 생활권이 형성된 도시에서는 지역별 인구구조와 기반시설 분포를 함께 살펴보는 작업이 중요하다. 모든 지역에 같은 방식으로 시설을 공급하기보다 실제 수요와 접근성, 기존 시설의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한 위치와 규모로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회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확정하기에 앞서 전문가와 관계부서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생활인프라의 입지와 공급은 도시계획뿐 아니라 교육·복지·보건·문화 등 여러 분야의 사업과 맞물리는 만큼, 부서 간 협의와 중장기 계획의 연계가 정책의 실행력을 좌우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분석 결과를 보완하고 ‘내 집 앞 10분 생활권’의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석 결과를 관계부서의 중장기 계획과 개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생활인프라 확충과 도시정책 간 연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내 집 앞 10분 생활권’은 시민이 어디에 살든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한 도시정책”이라며 “지역 간 생활서비스 격차를 줄이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