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퀘스트’, 공개 이틀 전 런던서 먼저 틀었다…BFI 영화제 상영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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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퀘스트’가 12일 제70회 BFI 런던 영화제 상영회에서 먼저 관객과 만났다.
디즈니+는 14일 1·2회를 공개했고 3회는 21일 수요일 공개된다.

드라마 '비전퀘스트'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드라마 '비전퀘스트'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마블 텔레비전 시리즈 ‘비전퀘스트’가 디즈니+ 공개를 이틀 앞두고 영국 런던의 영화제 무대에 먼저 올랐다. 12일(현지시각) BFI IMAX 워털루에서 제70회 BFI 런던 영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상영회가 열렸고, 배우 루어리 몰리카와 로렌 모라이스가 자리를 찾았다. 작품은 14일 1·2회가 국내에 공개됐다.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가 공개한 예고 영상에는 '완다비전'에 이어 비전이 주인공으로 나서는 '비전퀘스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작품은 완다비전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로, 비전 자신의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Disney Plus Korea 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 비전퀘스트 | 비전의 퀘스트 영상

제70회 BFI 런던 영화제, IMAX 상영관에서 열린 상영회

상영회는 BFI IMAX 워털루에서 진행됐다. 영화제 기간 중 여러 상영회와 부대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전퀘스트’ 상영회에도 많은 관객이 찾았다. 현지 사진 기사에는 몰리카와 모라이스가 각각 행사장에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몰리카는 ‘비전퀘스트’ 출연진 가운데 한 명이다. 작품에는 비전 역의 폴 베타니와 울트론 역의 제임스 스페이더 등이 함께한다. 연출은 테리 마탈라스 감독이 맡았다.

스트리밍 시리즈가 영화제 상영관에서 관객과 먼저 만난 사례라는 점에서 상영 장소도 눈에 띈다. 극장용 대형 스크린인 IMAX 상영관에서 열린 행사였다. 상영회가 열린 12일은 디즈니+ 공개일인 14일보다 이틀 앞선 날이다.

드라마 '비전퀘스트'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드라마 '비전퀘스트' 영상 화면 (영상=디즈니 플러스 코리아)

해외 매체가 내놓은 평가

공개를 전후해 해외 매체의 평가도 이어졌다. 미국 연예 매체 더 다이렉트는 “트릴로지의 완벽한 피날레”라고 평했다. 스크린랜트는 작품의 완성도와 프로덕션 디자인 등을 높게 평가했다.

여기서 말하는 트릴로지는 ‘완다비전’과 ‘전부 애거사 짓이야’, ‘비전퀘스트’로 이어지는 마블 텔레비전 시리즈 3부작을 가리킨다. ‘비전퀘스트’는 그 마지막 작품이다. 앞선 두 작품이 각각 완다와 애거사를 중심에 뒀다면, 이번에는 재부팅 이후 기억과 감정을 잃은 비전이 이야기를 이끈다.

작품 속 비전은 과거의 기억을 데이터로 갖고 있지만 직접 경험한 삶은 없는 존재로 그려진다. 완다와 자신의 아들일지도 모르는 소년 토머스를 만나면서 추격에 휘말리는 전개가 1·2회에서 시작된다.

디즈니+ 신작 라인업 속 ‘비전퀘스트’

디즈니+는 이번 공개 일정에서 ‘비전퀘스트’를 앞세워 신작 4편을 선보였다. 나머지 세 편은 16일 공개된 K팝 그룹 KATSEYE의 다큐멘터리 ‘KATSEYE: WILD HEARTS’와 리얼리티 시리즈 ‘웨인 루니네 이야기’, 뱀파이어 스릴러 ‘시티 오브 블러드’다.

‘KATSEYE: WILD HEARTS’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부터 글로벌 팝스타로 자리 잡기까지 멤버들의 과정을 담는다. ‘웨인 루니네 이야기’는 총 10개 에피소드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웨인 루니 가족의 일상을 따라간다. ‘시티 오브 블러드’는 기후 위기로 붕괴한 베를린을 배경으로 한 8부작이며 전편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이 가운데 ‘비전퀘스트’만 주 단위 공개 방식을 택했다. 총 8개 에피소드 중 1·2회가 먼저 공개됐고, 이후에는 매주 수요일 새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주말 OTT 추천작에도 이름 올려

‘비전퀘스트’는 주말 OTT 추천작으로도 소개됐다. 디지털데일리는 ‘OTT레이더’ 코너에서 이 작품을 ‘인간의 감정을 되찾으려는 AI 히어로’의 이야기로 소개했다. 인공지능 히어로가 사랑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묻는 시리즈라는 설명이다.

같은 코너는 11년 만에 돌아온 울트론과 자비스, 프라이데이, 이디스 등 마블 세계관의 AI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점을 짚었다. 이들 AI 캐릭터는 비전의 의식 세계 ‘마인드스페이스’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자비스·프라이데이·이디스에 덤-E, 유까지 기존 마블 작품에서 목소리나 기계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다.

비전 역의 폴 베타니는 시리즈를 두고 “SF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부자 관계에 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3회부터는 주 1회 공개

1·2회 공개 이후 일정은 주 1회 방식으로 이어진다. 14일이 수요일이었던 만큼 다음 에피소드는 21일 수요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시리즈는 총 8부작이다.

런던 영화제 상영회 참석자와 해외 매체 평가가 공개 직전과 직후에 잇따라 전해지면서, 시리즈는 국내에서 매주 한 편씩 이야기를 이어가는 단계에 들어섰다. 연출은 테리 마탈라스 감독이, 출연은 폴 베타니·루어리 몰리카·제임스 스페이더 등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