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사랑상품권 91억 원 18일 만에 조기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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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선할인에 5% 적립금 '인기'… 12월 말까지 적립금 혜택은 유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 광산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발행한 '광산사랑상품권'이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전량 매진됐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가계 부담을 줄여주는 민생 정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광산사랑상품권
광산사랑상품권

◆ 91억 원 전량 완판… 상반기보다 발행 속도 빨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지난 10월 1일부터 시중에 풀기 시작한 총 91억 원 규모의 광산사랑상품권이 발행 18일 만인 지난 18일 자를 기해 전량 소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설 명절을 겨냥해 80억 원 규모로 발행했던 상반기 완판 시점보다 무려 일주일 이상 빠른 속도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번 상품권은 모바일 정보무늬(QR코드)형과 체크카드형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어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구매 직후 곧바로 현장에서 소비로 연결되는 흐름을 보이며, 19일 기준 전체 발행액의 51%가 이미 시중에 유통되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 10% 할인에 5% 적립금 파격 혜택… 사용률도 50% 돌파

이처럼 광산사랑상품권이 단기간 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흥행에 성공한 비결은 차별화된 혜택 구조에 있다. 광산구는 구매 시 적용되는 10% 선할인 혜택에 더해, 결제 시 구매 금액의 5%를 추가로 돌려주는 적립금 혜택을 동시에 제공했다. 소비자로서는 사실상 최대 15%에 달하는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상품권 물량 소진에 따라 10% 선할인 구매는 종료되었으나, 이미 상품권을 보유한 시민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결제 시 5% 적립금 혜택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다. 다만 광산구는 적립금 지급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조기에 소진될 경우 해당 혜택 역시 연말 이전에 마감될 수 있는 만큼, 빠른 사용을 당부했다.

◆ 5% 적립금 혜택은 연말까지… 골목상권 선순환 기대

광산사랑상품권의 조기 완판은 단순한 할인 혜택 제공을 넘어, 역외 유출이 심했던 지역 자금을 관내 골목상권으로 순환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 음식점, 미용실 등 생활 밀착형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주로 사용되면서, 고금리와 고물가로 신음하던 지역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대에 단비가 되어주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구매율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5% 적립금 혜택이 소비 촉진의 고리를 지속해서 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내년 상반기 재발행 추진… 소상공인 버팀목 역할 톡톡

광산구의 지역화폐 발행 정책은 해를 거듭할수록 내실을 더해가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100억 원 규모로 광산사랑상품권을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설 명절 80억 원, 이번 가을 91억 원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대규모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매 회차마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빠른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광산구를 대표하는 효자 민생 정책으로 뿌리를 내렸다.

광산구는 이번 흥행 열기와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도 신규 광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광산사랑상품권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어렵게 구매하신 상품권이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동네 단골 상점과 골목 가게들을 자주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