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코빌리지 입지 '주민수용성' 최대 관건...후보지 환경평가 초안 공개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대송면 후보지, 산림 훼손과 주변 주거시설에 대한 영향
신광면 후보지, 하류 상수원과 지질·산사태 위험이 주요 쟁점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초안 공람…11월 6일 주민설명회 최대 고비
포항시, 입지타당성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거쳐 오는 12월 최종 후보지 결정

포항에코빌리지 조감도 이미지/포항시
포항에코빌리지 조감도 이미지/포항시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시가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인 ‘포항에코빌리지’ 조성 추진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한 가운데 산림 훼손과 상수원, 지질·산사태 위험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라 주민수용성이 최대 관건으로 부상했다.

포항시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평가서 초안을 공람하고, 오는 11월 6일 포항과 경주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후 10월 20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초안 공람, 11월 6일 주민설명회에 이어 입지타당성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거쳐 오는 12월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포항시의 평가서를 보면 대송면 후보지는 산림 훼손과 주변 주거시설에 대한 영향이, 신광면 후보지는 하류 상수원과 지질·산사태 위험이 주요 쟁점으로 제시됐다.

대송면 후보지는 부지의 98.3%가 임야로서, 평가서초안은 후보지 전체를 훼손한다고 가정했을 때 식생 훼손 면적을 41만3619㎡, 훼손 수목을 5만1825주로 추산했다.

대송의 평균 경사는 22.2도로 신광의 16.5도보다 가파르기 때문에 부지 조성을 위한 절·성토와 집중호우 때 토사 유출, 사면 안정성 관리 부담이 뒤따르는 지형이다.

신광면 후보지는 하류 수계와의 거리가 주요 쟁점이다.

물길을 따른 하류 거리는 용천저수지까지 40m, 내단천까지 330m다.

경주시 안강상수원보호구역은 4.3㎞, 안강취수시설은 9.9㎞ 하류에 위치한다.

초안은 침출수 유량조정조와 차수시설 설치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지질·재해 여건에서는 신광 후보지 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쟁점이 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설명회 등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서 초안은 포항시 자원순환과와 대송면·신광면·오천읍·기계면, 경주시 환경정책과와 강동면·천북면·안강읍에서 확인할 수 있고 포항시 홈페이지(www.pohang.go.kr)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www.eiass.go.kr)을 통한 온라인 열람도 가능하다.

주민설명회는 11월 6일 오전 10시 포항시 농업인교육복지관, 오후 3시 경주시 강동농협 본점에서 각각 열린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후변화영향평가 초안에 의견이 있는 주민은 내달 22일까지 공람 장소에 비치된 서식이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EIASS)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에코빌리지는 기존 처리시설의 사용 종료와 노후화에 대비해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도모하고, 첨단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안전한 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