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 축제와 식물 탐험… 함평 국향대전 식물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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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부터 정글 음악회 테마까지 4색 테마관으로 국화 향기 넘는 이색 볼거리 선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의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개막을 눈앞에 둔 가운데, 메인 테마인 국화 외에도 다채로운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새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다육식물관
다육식물관

국화의 우아한 자태와 향기에 취한 뒤, 신비로운 식물들의 세계를 탐험하며 가을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국화꽃 향기 넘어 신비로운 식물 세계로 초대

함평군은 오는 10월 23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앞두고 축제 주 무대인 함평엑스포공원 내에 위치한 식물전시관 4곳의 새단장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축제장을 찾는 수많은 관람객에게 국화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식물 생태계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보여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함평군의 세심한 기획에서 비롯됐다.

함평엑스포공원 식물전시관은 크게 다육식물관, 자연생태관, 아열대농업관, 수생식물관 등 4개의 특색 있는 테마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각 관마다 고유한 콘셉트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색다른 식물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단숨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자연생태관
자연생태관

◆ 다육식물관과 자연생태관…가을 단풍과 야생화의 향연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독특한 생김새로 사랑받는 다육식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용설란, 선인장 등 건조한 기후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다양한 형태의 다육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을 시즌을 맞아 알록달록하게 붉은 단풍으로 물든 희귀 다육식물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하며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한다.

이어지는 자연생태관은 우리 땅에서 자라는 야생화와 다채로운 수목들이 어우러진 휴식 공간이다.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곳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자연 생태계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흙내음과 풀내음을 맡으며 생명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되새기게 된다.

◆ 아열대농업관 바나나 수확 체험·수생식물관 정글 음악회 눈길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는 아열대농업관과 수생식물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인기 명소가 될 전망이다.
아열대농업관
아열대농업관

아열대농업관에는 용과, 백향과, 게욱, 커피나무, 파인애플 등 평소 국내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진귀한 아열대 작물들이 가득 심겨 있다. 특히 축제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바나나 수확 체험 프로그램’이 특별 운영되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위해 가장 공을 들여 새롭게 꾸민 수생식물관은 ‘정글 속의 작은 음악회’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단장했다. 울창하게 우거진 열대 식물과 신비로운 수생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 한가운데에 한 대의 피아노를 배치해, 마치 깊은 밀림 속 비밀스러운 음악회에 초대받은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객들은 짙은 초록빛 생명력이 감도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감미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인생 사진을 남기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수생식물관
수생식물관

◆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 총력… 이남오 군수 "풍성한 볼거리 기대"

함평군은 국향대전이라는 매머드급 지역 축제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 구름 관람객들이 식물전시관을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는 물론, 전시된 수천 종의 식물들이 최상의 생육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축제 기간 내내 전문 인력을 배치해 철저한 온습도 관리와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식물관 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며 “올해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찾아주시는 관람객 여러분께 국화꽃뿐만 아니라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식물전시관 내외부 곳곳에 정성을 다해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군수는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펼쳐지는 국화의 짙은 향기와 아름다운 식물들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끼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날의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한가득 담아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을을 대표하는 전국구 축제인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신화의 국화동산’이라는 환상적인 주제로 오는 10월 23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해 11월 8일까지 총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