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산'과 옥정고 학생들의 마법 같은 협업…양주시 홍보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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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학생 손으로
경기 양주시가 청소년을 시정 홍보의 주체로 내세운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시 SNS 캐릭터 ‘별산’과 옥정고등학교 홍보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지역과 학교의 매력을 담은 영상 3부작을 제작하면서다. 행정기관이 만든 홍보물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을 넓히려는 시도다.
양주시(시장 정덕영)는 옥정고 홍보동아리 ‘포커스(FOCUS)’ 학생들과 협업해 ‘별산의 호그와트 마법 SNS 학교’ 영상 콘텐츠 3부작을 제작·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관공서의 홍보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정 홍보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시각으로 지역을 소개하도록 기획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보 방향 설정부터 스토리보드 기획, 촬영, 편집, 최종 업로드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1·2편 촬영과 3편 편집 및 최종 업로드 등 콘텐츠 제작 과정에 학생들의 역할을 반영해 단순한 출연이나 체험을 넘어 실제 제작 경험을 쌓도록 했다.

콘텐츠의 차별점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지역과 학교를 소개했다는 데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진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영상에 담아 양주시의 명소와 옥정고등학교를 생동감 있게 알렸다. 시가 전달하고 싶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나열하기보다 청소년이 직접 이야기를 구성하고 표현하도록 해 또래 세대가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향했다.
‘별산의 호그와트 마법 SNS 학교’라는 제목 역시 청소년에게 익숙한 상상력과 이야기 형식을 활용해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려는 기획으로 볼 수 있다. 시 SNS 캐릭터와 학교 홍보동아리가 협업함으로써 행정기관의 공식 채널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표현 방식을 연결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의 홍보 방식이 변화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SNS와 영상 플랫폼을 통한 정보 전달이 일상화되면서 정책과 지역 소식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시민이 실제로 관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은 학교와 지역사회에 관한 자신들의 경험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홍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형 콘텐츠의 주요 협력 주체가 될 수 있다.

양주시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홍보 모델을 확대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과 청소년 자매 채널 간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정 홍보의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세대가 지역의 정책과 문화, 명소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경아 양주시 홍보담당관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홍보 모델을 한층 확대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과 청소년 자매 채널 간 연계를 강화해 시정 홍보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