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미나리 '이렇게' 부쳐보세요… 전집 사장님도 깜짝 놀랍니다 [위키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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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침·달걀말이·볶음밥으로 즐기는 미나리

미나리전을 바삭하게 부치려면 반죽을 두껍게 입히지 않고 프라이팬에 얇게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찬물로 반죽하고 충분히 예열한 팬에서 구우면 특유의 향과 바삭함을 한껏 살릴 수 있다. 미나리전을 비롯해 초무침, 두부무침, 달걀말이, 볶음밥까지 간단하게 만드는 조리법을 정리했다.
1. 미나리전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를 함께 넣으면 바삭한 식감을 내는 데 도움이 된다. 반죽을 얇게 입혀야 미나리 특유의 향과 아삭한 식감도 살아난다.
1~2인분 기준 재료는 미나리 150g, 부침가루 4큰술, 튀김가루 2큰술, 찬물 약 1/2컵(종이컵 기준), 식용유 적당량이다. 취향에 따라 양파 1/4개는 채 썰고, 청양고추 1개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미나리는 질긴 밑동과 시든 잎을 다듬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털어내고 4~5cm 길이로 썬다. 볼에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넣고 찬물을 부어 가볍게 섞은 뒤, 손질한 미나리와 부재료를 넣고 반죽이 골고루 묻도록 버무린다.
프라이팬을 충분히 예열한 뒤 식용유를 두른다. 반죽을 올리고 뒤집개로 눌러 얇게 펼친 뒤, 중강불에서 아랫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굽다가 뒤집어 반대쪽도 익힌다. 가장자리까지 기름이 닿도록 팬을 둥글게 돌려주면 끝부분까지 바삭하게 구울 수 있다.

이때 반죽에 찬물을 쓰고 오래 젓지 않아야 글루텐 형성을 줄여 바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다. 팬에 반죽을 한꺼번에 많이 올리기보다 두세 장으로 나눠 부치면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편하다.
완성된 전은 수증기로 인해 표면이 눅눅해질 수 있으므로 접시에 여러 장 겹쳐 쌓지 않는 것이 좋다. 곁들일 양념장은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을 섞어 만들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다진 청양고추를 더한다.
2. 미나리초무침
미나리초무침은 미나리를 데치지 않고 양념에 버무려 생미나리의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양념 맛을 살리는 반찬이다. 구운 고기나 부침개에 곁들이기 좋다.
재료는 미나리 150g, 양파 1/4개,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통깨 약간이다.
미나리는 질긴 밑동을 잘라내고 4~5cm 길이로 썬다. 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작은 그릇에 간장, 식초, 설탕, 고춧가루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볼에 미나리와 양파를 담고 양념장을 부어 가볍게 버무린 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손으로 세게 주무르면 잎이 짓무를 수 있으므로 젓가락이나 손끝으로 살살 섞는다.
채소를 소금과 설탕이 든 양념에 미리 버무려 두면 수분이 빠져나와 숨이 죽고 양념도 묽어진다. 미리 준비할 때는 손질한 채소와 양념장을 따로 보관했다가 상에 내기 직전에 버무리는 것이 좋다.
3. 미나리두부무침
미나리를 살짝 데쳐 두부와 함께 무치면 자극 없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반찬이 된다. 고춧가루 대신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깔끔하게 맛을 낸다.
재료는 미나리 150g, 두부 반 모(약 150g), 국간장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과 깨소금 약간이다. 두부는 부침용처럼 단단한 제품을 쓰면 으깬 뒤에도 씹는 식감이 살아난다.

끓는 물에 손질한 미나리를 넣고 20~30초간 데친 뒤, 곧바로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3~4cm 길이로 썬다.
두부도 끓는 물에 가볍게 데쳐 체에 건진 뒤, 한 김 식으면 물기를 꼭 짜고 손이나 숟가락으로 작은 덩어리가 남도록 으깬다.
볼에 미나리와 두부를 담고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4. 미나리달걀말이
재료는 달걀 3개, 미나리 40~50g, 소금 약간, 식용유다. 취향에 따라 잘게 다진 당근이나 양파를 추가해도 된다.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어낸 뒤 줄기와 잎을 함께 잘게 썬다. 볼에 달걀을 깨뜨려 넣고 소금을 약간 더해 푼 뒤, 썬 미나리를 넣고 고루 섞는다.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얇게 두르고 약중불로 달군다. 달걀물을 조금 부어 넓게 펼친 뒤 바닥이 익기 시작하면 한쪽 끝부터 접어 만다. 말아 놓은 달걀을 팬 한쪽으로 밀고 빈 공간에 달걀물을 이어 붓는 과정을 반복한다.
완성된 달걀말이는 뜨거울 때 바로 썰면 부서지기 쉬우므로, 한 김 식힌 뒤 먹기 좋은 두께로 자른다.
5. 미나리볶음밥
미나리볶음밥은 달걀볶음밥에 미나리의 아삭함과 향을 더한 한 그릇 요리다.

1인분 기준 재료는 밥 1공기, 미나리 60g, 달걀 1개, 대파 약간, 간장 1작은술, 식용유다.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잘게 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달걀은 그릇에 미리 풀어두고 밥은 덩어리가 없도록 가볍게 풀어 준비한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볶아 향을 낸 뒤, 달걀물을 붓고 저어가며 스크램블에그를 만든다. 달걀이 익으면 밥을 넣고 고루 볶는다.
밥이 잘 볶아지면 팬 한쪽에 간장 1작은술을 눌려 섞은 뒤, 마지막에 잘게 썬 미나리를 넣고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불을 끈다. 미나리를 오래 가열하면 숨이 죽고 식감이 사라지므로 살짝만 볶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기호에 따라 통깨나 참기름을 곁들인다.
미나리 손질과 보관 방법
시든 잎과 줄기 끝의 질긴 부분을 다듬어낸 뒤,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으며 흙과 이물질을 털어낸다.
남은 미나리는 썰지 말고 통째로 키친타월에 감싸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은 뒤 냉장고 채소 칸에 세워 보관한다. 수분이 지나치게 차지 않도록 관리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