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이, 너다’ 홍승희, 사망 선고 뒤 살아 돌아왔다…정용화 구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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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희, 사망 선고 직후 정용화 앞에 보디가드처럼 나타났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 2회는 25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홍승희가 사망 선고를 받은 뒤 정용화 앞에 ‘수상한 여자’로 나타났다. 24일 첫 방송된 라이프타임 토일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1회는 20년 가까이 세상과 단절해 살아온 재벌 상속녀 오해라(홍승희)가 ‘최애’ 톱스타 엄태봉(정용화)을 만나기 위해 집 밖으로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는 과정을 그렸다.
엔딩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오해라가 액션 촬영 중이던 엄태봉을 구해내는 반전이 펼쳐졌다. 드라마 2회는 25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된다.
라이프타임이 공개한 영상에는 정용화와 홍승희가 드라마 속 '키스 못 하는 멜로 장인'과 '수상한 여자'의 첫 만남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담겼다. 두 배우는 첫 만남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홍승희 오해라, 초등학교 2학년 이후 처음 집 밖으로
오해라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밖에 나가본 적 없는 은둔형 외톨이다. 친구도 없는 그에게 엄태봉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며 상상에 빠지는 시간은 인생 최대의 즐거움이자 대리만족이었다.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기분을 그려보며 자신에게도 무슨 일이 갑자기 일어나길 바란 적도 있지만, 성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변곡점은 엄태봉이 촬영 중 크게 다쳤다는 소식이었다. 오해라는 “지금 아니면 오빠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마침내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디딘다. 스타 애장품 사이트에서 전설의 ‘고스트’ 아이디로 사들인 엄태봉의 한정판 후드가 ‘아이언맨 수트’처럼 그의 용기를 북돋았다.

부상은 연기였다…도로 한복판에서 되살아난 어린 시절 사고
그러나 엄태봉의 부상은 실감 나는 연기였을 뿐이다. 구급차에서 쉬던 엄태봉은 도둑맞은 줄 알았던 한정판 후드를 입고 기웃거리는 오해라를 도둑으로 오해한다.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채 도망친 오해라는 낯선 도로 한복판에서 어린 시절 사고의 기억이 떠올라 그대로 정신을 잃는다.
이 사고는 오해라가 대인기피증으로 집 밖을 나가지 못하게 된 과거의 사고와 맞닿아 있다. 1회는 오해라의 대인기피증이 과거 사고에서 비롯됐다는 미스터리를 암시하며 마무리 단계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병원에서 다시 엮인 두 사람, ‘절대 반지’와 사망 선고
의식을 되찾지 못한 오해라와 엄태봉은 병원에서 다시 얽힌다. 엄태봉은 드라마 촬영을 위한 병실에서 기다리다 지쳐 잠든 단역배우로 오해라를 착각하고, 그 곁에서 대본 연습을 시작한다. 사랑 고백 장면에 감정이 좀처럼 살지 않자 자신의 반지를 오해라의 손가락에 끼워주고, 급기야 눈물까지 흘린다.
10년 전 특별한 이야기를 듣고 구입했다는 이 ‘절대 반지’가 오해라에게 건너간 뒤 심장 박동에도 변화가 생기며 묘한 여운이 남는다. 하지만 끝내 오해라는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 선고가 내려진다.
반전 엔딩, “내가 언제나 내가 널 지켜준다고”
사망 선고 직후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병원 밖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엄태봉이 상대 배우들에게 제압당한 순간, 어디선가 오해라가 나타나 단숨에 그들을 쓰러뜨린다. 소심하고 겁 많던 모습과 달리 씩씩한 기운을 풍기는 오해라는 “내가 언제나 내가 널 지켜준다고”라는 대사로 엄태봉을 바라본다.
이 대사는 극중 드라마 ‘황태자의 보디가드’ 속 한 장면을 현실로 가져다 놓는다. ‘황태자의 보디가드’는 이복 형제들의 위협을 받는 그룹 상속자 한정우와, 이 구역에서 가장 센 언니로 그의 비밀 보디가드가 되는 차홍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키스신 거부 톱스타 정용화, 비밀을 지키려 열애설까지
엄태봉은 ‘황태자의 보디가드’를 데뷔작으로 글로벌 톱스타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 이후에도 드라마에 출연하기만 하면 여심을 사로잡는 눈빛으로 흥행을 이끌어 ‘멜로 장인’으로 불린다. 그러나 절대 알려져서는 안 되는 비밀이 있다. 남자로서의 하자 때문에 키스신을 절대 거부한다는 사실이다.
이유를 추측하는 악성 루머가 나돌 때마다 엄태봉은 열애설을 ‘세팅’해 막아 왔다. 제작발표회에서 정용화는 엄태봉을 “멜로 장인이며 엄청난 톱스타”로 소개하며, 까칠하지만 속은 깊은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윤종호 감독은 작품을 두고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시청자분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두 얼굴의 홍승희, ‘멜로 눈’의 정용화
1회에서 정용화는 ‘멜로 눈’을 장착하고 눈빛으로 여심을 흔드는 매력부터 자기애가 남다른 안하무인 톱스타의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오갔다. 홍승희는 스스로를 성에 가둔 외롭고 소심한 오해라와 씩씩한 비밀 보디가드 차홍두라는 두 얼굴을 오가며 설득력을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에는 한채아, 조재윤, 박유나도 출연한다. 연출은 윤종호·이승훈, 극본은 변상순이 맡았고, A+E Global Media가 제공하며 SYN&studio와 피플스토리컴퍼니가 제작한다.
2회, 식당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
2회 스틸컷에는 식당에서 다시 마주 앉은 엄태봉과 오해라의 모습이 담겼다. 엄태봉은 삿대질까지 하며 무언가를 따져 묻고, 오해라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당황스럽고 억울한 표정을 짓는다. 한편에는 무언가 돌연 생각에 잠겨 미묘하게 흔들리는 엄태봉의 얼굴도 포착됐다.
‘밑도 끝도 없이, 너다’ 2회는 25일 밤 10시 50분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된다. A+E Global Media가 투자·배급을 맡은 작품은 국내에서 티빙과 LG채널, 해외에서는 아시아 OTT 플랫폼 Viu, 일본에서는 어크로스를 통해 Lemino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