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ve, 비트코인 4만 3,000개로 4위…10억 달러 ATM 깔고 2위 노린다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Strive, 한 주 새 비트코인 6,182개 매수…총 보유 4만 3,000개
연 15% 배당 SATS 우선주 최대 10억 달러 ATM 신고, 2위 목표

나스닥 상장사 Strive(스트라이브)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4만 3,000개로 늘렸다. 10월 26일(현지시각)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비트코인 6,182개를 사들였다. 맷 콜(Matt Cole) 최고경영자는 X에 매수 비용이 5억 1,140만 달러, 개당 평균 8만 2,732달러라고 적었다.
같은 날 Strive는 우선주 SATS를 최대 10억 달러(약 1조 3,240억 원, 1달러 1,324원 기준)어치 팔 수 있는 ATM 프로그램도 신고했다. ATM(At-The-Market)은 시장가격에 맞춰 주식을 나눠 파는 방식의 증자 프로그램이다. 이하 날짜는 모두 현지시각 기준이다.
한 주 만에 6,182개, 평균 단가 8만 2,732달러
6,182개 매수에 들어간 돈은 약 5억 1,140만 달러(약 6,770억 원)다. 평균 단가 8만 2,732달러는 수수료를 포함한 값이다. 앞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매수분의 평균 단가가 약 8만 4,5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주 매수가 더 낮은 가격에 이뤄졌다.
보유량이 늘어온 경로는 소스별로 일관된다.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Strive는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4,045개를 사서 10월 20일 기준 3만 6,818개를 보유했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이 4,045개를 둘로 나눠 설명했다. 10월 12~13일 2,822개(약 2억 3,500만 달러), 10월 14~16일 1,223개(약 1억 달러)다. 여기에 이번 6,182개가 더해져 4만 3,000개가 됐다.
매수 재원의 한 축은 워런트(정해진 가격에 신주를 살 수 있는 권리) 행사였다. 비트코인닷컴 뉴스에 따르면 10월 12~13일 워런트 행사로 예상 총수입 약 3억 6,900만 달러가 들어왔고, 클래스A 신주 약 1,370만 주가 발행됐다. 또 하나의 축이 우선주 SATS 공모다.

10억 달러 ATM, SATS는 어떤 상품인가
SATS는 Strive가 발행하는 15% 시리즈A 영구 우선주다. 표시금액 100달러를 기준으로 연 15%의 누적 배당을 지급하며, 이 100달러는 최저 청산 우선권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Strive는 SATS 7백만 주를 주당 90달러에 팔아 총 6억 3,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당초 목표는 5억 달러였지만 수요가 몰려 200만 주를 늘렸다.
공모가 90달러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16.67%다. 공모는 10월 20일 마감됐다. 이사회는 첫 SATS 배당으로 주당 0.8710달러를 선언했고, 11월 6일 기준 주주에게 11월 9일 지급한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이사회가 선언할 경우 배당이 11월 9일부터 영업일마다 지급된다고 전했다. Strive는 18개월 치 배당에 해당하는 1억 5,750만 달러를 별도 준비금으로 확보했다.
새로 신고한 ATM에서는 칸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와 바클레이스(Barclays)를 포함한 7개 증권사가 판매 대리인을 맡는다. 나머지는 클리어 스트리트, 스톤엑스, B. 라일리 증권, 맥심 그룹, H.C. 웨인라이트다. 수수료는 총수입의 최대 2%이고, 신고서에는 대리인 누구도 특정 금액을 팔 의무가 없다고 적혀 있다.
SATS의 마지막 거래가는 10월 23일 94.88달러였다. 10억 달러어치를 주당 100달러에 모두 팔면 SATS 발행 주식은 현재 700만 주에서 1,700만 주로 늘어난다. 조달 자금의 용도는 비트코인 및 관련 상품 매입, 운전자본, 수익 창출 자산, 클래스A 보통주나 SATA 우선주 자사주 매입, 우선주 배당 등이다. 단일 용도별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SATA에서 시작된 구조, 매수 속도를 가른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이번 구조가 Strive의 첫 우선주 SATA 때와 같다고 짚었다. SATA는 변동 배당을 영업일마다 현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Strive는 SATA용 5억 달러 ATM을 2025년 12월에 마련했다. SATS 프로그램도 시장 수요가 받쳐줄 때 우선주를 발행해 그 대금을 비트코인 매입으로 돌리는 틀이다.
자금 조달 방식은 지분 중심이다.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Strive는 보통주와 우선주로 자금을 모으고, 채권도 신용 한도도 레버리지 포지션도 없는 무차입 구조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도 전환사채에 크게 기대는 회사들과 달리 부채 없는 재무구조를 강조해 왔다고 설명했다.
콜 최고경영자는 SATS 공모를 두고 “보통주 투자자의 장기 총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우선주로 모은 돈이 보통주 주주에게 이득이 되려면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어야 한다는 논리다.
4위에서 2위로, 순위 경쟁의 현주소
Strive는 2025년 역합병(상장사와 합쳐 우회 상장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 됐다. 1월에는 세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을 전액 주식으로 인수했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상장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 다른 곳을 사들인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비트코인닷컴 뉴스에 따르면 세믈러 인수로 약 5,048개가 합쳐졌다.
보유량은 2025년 12월 약 7,525개였다. 지금은 그 5배를 넘는다. 비트코인닷컴 뉴스에 따르면 Strive는 10월 중순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가 보고한 3만 5,577개를 근소하게 넘어서 상장사 4위가 됐다. 앞서 5위로 전해졌던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간 것이다.
현재 앞선 곳은 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트웬티원 캐피털이다.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최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84만 8,517개를 갖고 있다.
콜 최고경영자는 2026년을 상장사 비트코인 보유량 2위로 마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이 목표를 이루려면 수천 개의 추가 매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금 5억 달러대, 희석과 배당이 부담
Strive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월 23일 기준 5억 440만 달러다. 일주일 전에는 3억 1,750만 달러였다. 스트래티지의 STRC 우선주 50만 5,000주(평가액 5,020만 달러)를 더한 현금 및 시장성 증권은 5억 5,460만 달러로, 한 주 사이 1억 8,770만 달러 늘었다. 클래스A 보통주 발행 주식도 약 327만 주 늘어 1억 1,810만 주가 됐다.
사들인 비트코인의 가치는 매입가에 못 미친다. 신고서에 따르면 4만 3,000개의 총 취득 원가는 38억 달러로, 수수료 포함 평균 8만 7,785달러다. 10월 23일 기준 공정가치는 35억 달러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안팎일 때 4만 3,000개의 시장가치를 약 34억 5,000만 달러로 계산했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이 전략의 약점도 짚었다. 기존 ASST 주주는 지분 희석을 감수해야 하고, 우선주 배당은 지속적인 재무 부담이 된다. 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매입 단가 아래로 내려가면 주당 보유량을 늘리면서 희석 효과를 상쇄하는 균형 잡기가 더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이번 ATM이 얼마나 소진되느냐에 따라 Strive의 2위 도전 속도가 정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