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장세현 죽음에 전혜원 오열…“나만 믿어라” 결국 복수 칼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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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45회에서 서현재의 죽음 뒤 고은설이 진실 추적을 선언했다.
주미란은 최준환에게 책임을 돌리며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욕망의 덫' 포스터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포스터 (사진=KBS)

2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45회에서 고은설(전혜원 분)이 서현재(장세현 분)의 죽음 앞에서 오열하며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직접 밝히겠다고 다짐한다. 주미란(장서희 분)의 계략으로 서현재가 숨진 가운데, 주미란은 죄책감에 흔들리는 비서 최준환(유진석 분)에게 책임을 돌리고 고은설 앞에서는 가식적인 미소를 짓는다.

전화 안 받는 서현재 앞에서 무너진 고은설

고은설은 길거리에서 서현재에게 전화를 걸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됩니다”라는 안내만 흘러나온다. 그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왜 내 전화 안 받아요. 24시간 무료 호출이라고 했으면서”라며 혼잣말을 하고 목놓아 운다. 서현재가 더는 연락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모습이다.

한참 눈물을 흘린 고은설은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서현재를 향해 약속을 남긴다. “변호사님 억울한 죽음까지 꼭 밝혀내겠다. 나만 믿어라”라고 다짐한 그는 “내가 변호사님만 믿었던 것처럼”이라고 덧붙인다. 서현재는 고은설의 억울함을 풀어주려다 주미란의 덫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

고은설은 서현재의 죽음이 ‘묻지마 폭행’ 피해로 꾸며졌다는 사실도 직감한다. 꿈속에서는 죄수복을 입은 자신과 마주하는데, 과거의 자신은 “그렇게 복수하고 진실을 찾아도 절대 평범했던 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안다며 “그 다음엔 누가 죽게 될까”라는 섬뜩한 경고를 던진다.

드라마 '욕망의 덫'의 한 장면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의 한 장면 (사진=KBS)

주미란, 최준환에게 책임 전가하며 ‘뒷일’ 약속

서현재를 쓰러뜨린 장본인은 주미란이다. 주미란은 정신을 잃어가는 서현재에게 주사를 놓은 뒤 “오지랖이 넓은 사람들이 명이 짧다는 말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난다. 자신을 말리는 과거의 자신이 나타나 죗값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묻지만, 주미란은 오히려 김정선(윤해영 분)을 원망하며 욕망을 멈추지 않는다.

최준환은 자신이 서현재를 죽인 것으로 알고 불안에 떤다. 그는 “정말 기절하는 것까지 봤다. 저 정말 괜찮을까요”라고 묻고, 출혈이 있긴 했지만 쇼크가 올 정도는 아니었다며 죽음을 믿지 못하는 반응을 보인다. 주미란은 “최비서가 아니었어도, 그게 서현재 운명이었던 거야. 그래도 조심 좀 하지 그랬어”라며 책임을 돌리고 “나만 믿으라”며 그를 다독인다.

“은설 씨 응원하겠다”…고은설 앞의 빌런 미소

주미란은 서현재가 죽기 전 고은설에게 남긴 말이 없는지 떠본다. 고은설은 주미란 앞에서 사고가 있던 날 서현재가 하고 싶다던 말이 무엇이었는지, 그를 해한 사람이 누구인지 반드시 밝히겠다고 선언한다.

주미란이 “그러다가 은설 씨까지 위험해지면 어쩌려고. 괜찮겠어요?”라고 묻자 고은설은 “제가 더 이상 잃을 게 없어서요”라고 답한다. 주미란은 “은설 씨 응원할게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짓는다.

최준환은 이후 고은설을 따로 불러 서 팀장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묻는다. 고은설은 “변호사님은 저한테 나무 같은 사람이었다”며 그 그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다고 슬퍼한다. 이를 들은 최준환은 깊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청마 이사진 식사 자리 둘러싼 강영훈·김정선의 신경전

청마그룹 내부에서는 이사진 정기 식사를 두고 강영훈(유태웅 분)과 김정선 부부가 날을 세운다. 김정선은 직원들을 위한 묻지마 폭행 피해방지 교육을 제안하지만, 강영훈은 실적 보고가 코앞이라며 “당신은 공익 사업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고 핀잔을 준다.

김정선은 식사 자리를 통해 이사진이 어디에 줄을 서는지 지켜볼 생각이었다. 이를 알게 된 주미란은 이사들에게 연락해 물밑작업에 들어가고, 이사진은 모두 김정선의 식사 약속에 참석한다. 홀로 남은 강영훈 앞에 나타난 사람은 주미란이다. 주미란이 “많이 기다리셨죠?”라고 말하자 강영훈은 “아직 식사 전이지? 앉아”라며 김정선의 계략에 분노한다.

강해라·차석진 약혼 두고 엇갈리는 박소연의 선택

차석진(설정환 분)과 약혼을 앞둔 강해라(주새벽 분)는 고은설에게 약혼식 반지 투어를 함께 가자고 압박한다. 약혼을 반대하던 차석진의 어머니 박소연(박현정 분)에게는 “오빠가 행복하려면 나랑 약혼해야 한다”며 자신이 차석진을 부자로 만들어줄 수 있다고 설득한다.

박소연은 “그럼 약혼해라”라고 허락하면서도 “약혼도 결혼도 서로 사랑해야 할 수 있는 거잖아”라고 강해라의 약점을 짚는다. 강해라는 “당연히 사랑한다”고 주장한다. 박소연은 아들에게 강해라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으니 자신은 괜찮다고 전하고, 차석진은 “억지로 그럴 필요 없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보자”라고 답한다.

46화 예고…“변호사님, 대체 뭘 찾고 있던 거예요”

KBS는 46화 예고 영상을 공개하고 제목을 “변호사님, 대체 뭘 찾고 있던 거예요”로 내걸었다. 서현재를 잃은 고은설이 그가 남긴 흔적을 좇는 흐름이 이어질 것을 암시하는 문구다.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운명 복원 리벤지 극이다. 극본은 구지원, 연출은 이대경이 맡았고 장서희·전혜원·설정환·주새벽·윤해영·유태웅이 출연한다. 총 100부작으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