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 최성은, 짧은 머리로 변신했다…일본어 억양까지 파고든 정부 요원 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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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이 ‘맨 노블레스’ 11월 호 화보와 인터뷰로 ‘푸른길’ 윤수경 역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일본어 억양 연구와 연기관을 밝혔으며 작품은 11월 20일 전편 공개된다.

배우 최성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푸른길’ 공개를 앞두고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MEN Noblesse)’ 11월 호 화보를 선보였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27일 화보 컷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최성은은 ‘푸른길’에서 원작 만화에 없는 정부 요원 윤수경 역을 맡았으며, 작품은 1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전편 공개된다.
짧은 헤어스타일로 완성한 몽환적 화보
화보에서 최성은은 짧은 헤어스타일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기존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청록빛 배경 아래 신비로운 눈빛을 드러낸 클로즈업 컷이 공개됐고, 레드 후드와 아이보리 코트를 매치한 캐주얼한 모습도 담겼다. 도심의 밤을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촬영 콘셉트는 몽환적인 무드에서 자유분방한 매력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최성은은 의상과 배경이 바뀌는 컷마다 표정과 포즈를 달리하며 각기 다른 인상을 만들어냈다. 화보와 인터뷰는 ‘맨 노블레스’ 11월 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작에 없는 정부 요원 윤수경
‘푸른길’에서 최성은이 연기하는 윤수경은 원작 만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다. 극 중 정부 요원으로, 형사 김석(손석구)과 이노세(나가야마 에이타)가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 얽힌다. 최성은은 손석구, 나가야마 에이타와 호흡을 맞춘다.
최성은은 인터뷰에서 캐릭터의 역할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윤수경은 작품 안에서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작품의 주인공인 김석(손석구 분)과 이노세(나가야마 에이타 분) 두 형사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때 슬쩍 나타나서 단서를 제공하거나 앞으로 펼쳐질 사건을 예고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원작에 없는 캐릭터인 만큼 윤수경은 두 형사의 추적 흐름 사이에서 단서를 건네고 사건의 방향을 암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2000년대 초 일본어 억양을 연구하다
‘푸른길’에는 일본어로 연기하는 장면이 많다. 최성은은 캐릭터를 구체화하기 위해 일본어 연기에도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에서 일본어로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시대 배경인 2000년대 초 일본어 억양과 MZ세대스러운 뉘앙스를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일본어 대사를 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품의 시대 배경인 2000년대 초반의 억양과 젊은 세대의 말투가 지닌 결까지 살피려 했다는 설명이다. 일본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가 이노세 역으로 출연하는 작품이어서, 일본어 대사가 오가는 장면에서도 윤수경의 존재감을 만들어야 했다.
대본 문장 사이의 감정을 읽는 법
인터뷰에서 최성은은 배역에 가까워지는 자신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대본을 계속 읽으면서 ‘이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아왔을까?’ 고민하다 보면 조금씩 어떤 통로가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에 적힌 문장 사이에 감춰진 감정 같은 걸 조금이라도 읽어내려 애쓴다”고 덧붙였다.
인물에 접근하는 방식은 대본 분석에 그치지 않는다. 최성은은 “오랜 기억을 헤집으면서 책도 읽고, 무작정 나가서 걷기도 하고, 같은 노래를 반복적으로 듣기도 한다”고 밝혔다. 책 읽기와 걷기, 같은 노래 반복 듣기로 인물의 감정에 다가간다는 것이다.
“감독님을 무조건 믿고 연기할 수 있겠다는 확신”
연기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최성은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보다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게 맞는 연기는 무엇일지 고민했고, 내 연기가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는지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런 고민을 알아본 사람이 감독이었다. 최성은은 “그 부분을 감독님이 알아봐주셨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감독님을 무조건 믿고 연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연기에 대한 고민을 이해받은 경험이 작품에 임하는 태도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오래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편안함이라는 게 연기를 무던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태도인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11월 20일 전편 공개되는 ‘푸른길’
‘푸른길’은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형사 김석 역은 손석구가, 이노세 역은 나가야마 에이타가 맡았다. 두 사람이 국경을 넘나드는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정부 요원 윤수경이 단서를 제공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작품은 11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 공개된다. 최성은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맨 노블레스’ 11월 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