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다이브’ 강형석, 든든한 선배에서 집착의 얼굴로…남색 셔츠 새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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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이 ‘너에게 다이브’ 속 양준모의 서늘한 새 스틸을 공개했다.
선배 감독에서 집착의 얼굴로 변하는 인물을 눈빛으로 전한다.

배우 강형석이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 속 한 장면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어둑한 야외를 배경으로 남색 셔츠 차림의 강형석이 한 방향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극 중 영화감독 양준모를 연기하는 그는 진지한 표정만으로 인물의 분위기를 전한다.
어둠 속 얼굴에만 닿은 조명, 남색 셔츠의 강형석
사진에서 주변은 어둡게 가라앉아 있고 조명은 얼굴에만 닿는다. 덕분에 미세한 표정 변화와 깊어진 눈빛이 도드라진다. 웃음기를 뺀 얼굴과 정면을 향하지 않은 시선이 서늘한 인상을 만든다.
강형석은 게시물 해시태그에 “너에게다이브”와 “diveintoyou”를 함께 적어 작품과의 연결을 알렸다. 별도의 긴 설명 없이 사진과 해시태그만 올렸다. 올해 34세인 강형석은 드라마가 한창 공개되는 시점에 맞춰 양준모의 한 장면을 직접 꺼내 보였다.

영화감독 양준모, 든든한 선배에서 비밀을 쥔 인물로
양준모는 극 중 영화감독이자 주인공 윤하나(김지연 분)와 동료들을 이끄는 선배로 처음 등장한다. 부드러운 말투와 배려 깊은 태도로 신뢰를 쌓은 인물이다. 그러나 캠코더에 숨겨진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선배의 얼굴 뒤에 감춰진 본심과 집착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같은 변화는 극의 흐름을 크게 바꾸는 축이 되고 있다. 양준모는 시나리오와 캠코더에 얽힌 비밀을 직접 파헤치며 이야기를 이끈다. 윤하나·정우재(박서함 분)·윤하루(장세혁 분)와 맺은 관계도 양준모의 속내가 드러날수록 달라진다.

수줍음과 광기 사이, 온도 차를 오간 지난 주말 방송
지난 24일과 25일 공개된 9, 10회에서 강형석은 양준모의 상반된 얼굴을 한 회차 안에 담았다. 양준모는 자신의 턱에 맺힌 피를 바라보며 섬뜩한 미소를 짓는다. 이어 택시 안에서 오래된 캠코더로 시간 이동의 원리를 알아내려 애쓰다, 뜻대로 되지 않자 캠코더를 거칠게 내리치며 살기 어린 눈빛을 보인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는 곧바로 수줍은 태도로 돌아온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계기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을 이야기하며, 캠코더의 비밀을 자신의 아이디어인 양 태연하게 풀어놓기도 한다.
윤하나와 윤하루가 보이지 않자 양준모는 두 사람을 찾아 집으로 향한다. 식칼을 든 채 윤하나가 숨은 방의 문손잡이를 거칠게 돌리고, 문이 열리지 않자 기괴하게 고개를 비튼다. 그러다 열쇠 꾸러미를 발견하고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열쇠를 흔들며 “열쇠 여기 있어. 내가 문 열어줄게”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비틀린 몸짓과 표정 연기가 이어졌다.
2017년 시간대에서는 영화 ‘낙원의 침묵’ 시나리오를 건네며 윤하나에게 출연을 제안하는 선배로 돌아온다. 윤하나가 배우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양준모는 당황한 기색을 보이다 이내 싸늘하게 변한다. 윤하나를 차에 태운 그는 은퇴 이유를 집요하게 물으며 위험한 운전을 이어가고, “이번에 다녀온 미래에선 내가 널 죽이기라도 했어?”라는 질문까지 던진다. 스틸 속 진지한 표정은 이처럼 한 인물 안에서 부드러움과 위협이 교차하는 지점을 떠올리게 한다.
말투와 눈빛으로 만든 두 얼굴
강형석은 부드러운 말투와 미세한 표정 변화를 오가며 양준모의 온도 차를 표현하고 있다. 큰 동작 없이도 시선과 호흡의 변화로 인물의 긴장감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스틸에서도 대사 없이 눈빛 하나로 장면의 공기를 전한다.
정우재 앞에서는 연기의 결이 또 달라진다. 양준모는 도청 프로그램으로 윤하나와 정우재의 대화를 엿들은 뒤, 정우재에게 쌍둥이가 미래에서 온 것 같다며 캠코더의 비밀을 꺼낸다. 윤하나가 정우재를 살리기 위해 배우의 꿈까지 포기하려 한다는 사실을 짚으며 정우재의 죄책감을 자극한다. 이어 캠코더를 없애자고 제안하며 “너랑 나 입장은 달라도 목표는 같아. 하나 지키는 거”라고 설득한다. 선한 인상과 계산된 화법이 한 장면에서 겹친다.
연출 소재현·극본 김보금, 이온…주말마다 이어지는 공개
‘너에게 다이브’는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쌍둥이 남매 윤하나와 윤하루가 정우재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뛰어드는 첫사랑 구출 로맨스 드라마다. 연출은 소재현이, 극본은 김보금과 이온이 맡았다. 김지연, 박서함, 장세혁, 문승유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디즈니+와 채널A에서 공개된다. 양준모가 캠코더를 없애자고 제안한 이후의 이야기는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 공개분에서 이어진다.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출발한 강형석의 이력
강형석은 2019년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군인 단역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KBS 2TV ‘도도솔솔라라솔’에서 안중호 역을 맡아 처음 비중 있는 조연에 나섰다. 2021년에는 tvN ‘갯마을 차차차’에서 경찰 최은철 역을, JTBC ‘인간실격’에서 준혁 역을 맡았다. 2022년 tvN ‘월수금화목토’에서는 우광남 역으로 출연했고, 2024년 tvN ‘웨딩 임파서블’에는 김호태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영화에서는 2021년 ‘가치 캅시다’의 김의성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주연을 맡았다. 이듬해 한국·싱가포르 합작 영화 ‘아줌마’에서는 권우 역을, 2024년 ‘무도실무관’에서는 강주석 역을 맡았다. 2025년에는 tvN ‘금주를 부탁해’에서 봉선욱 역으로 주연을 맡았고, 같은 해 디즈니+ 시리즈 ‘탁류’에서는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에서 최대일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