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넷플릭스서 내려간다…유쾌한 위로를 전하는 '웰메이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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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의 생존율, 27세 청년이 찾은 삶의 의미
넷플릭스 서비스 종료 앞두고 작별 고하는 감동 명작

31일, 넷플릭스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가슴 뭉클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전하는 명작 영화 한 편이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50/50 트레일러 / 유튜브 'Rotten Tomatoes Classic Trailers'
50/50 트레일러 / 유튜브 'Rotten Tomatoes Classic Trailers'

조나단 레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셉 고든 레빗, 세스 로겐,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안나 켄드릭 등이 출연한 영화 '50/50'(2011)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총 러닝타임 100분 동안 15세 이상 관람가의 따뜻하고도 진솔한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 코미디·드라마 영화는, 생존율 50%의 희귀암 판정을 받은 27세 청년 '아담'의 파란만장한 일상을 중심에 둔다.

술도 멀리하고 담배도 피우지 않으며 건강에 누구보다 자신 있던 아담에게 척추암 진단은 청천벽력과도 같다. 억울할 새도 없이 오랜 애인은 곧바로 바람이 나고, 긍정종결자인 절친 '카일'은 그의 병을 오히려 여자 꼬마는 데 써먹으라며 엉뚱하게 군다. 여기에 초보 심리치료사 '캐서린'이 투입되면서 예상치 못한 설렘을 더하는 등, 인생의 가장 가혹한 순간을 맞닥뜨린 아담이 진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은 러닝타임 내내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특유의 유머와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내어 전미 평론가 위원회 각본상 수상 및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비록 영화 속에서 아담이 마주한 생존 확률은 절반에 불과하지만, 그가 겪는 시련과 극복의 과정은 오히려 우리에게 남겨진 삶의 확률이 얼마인지 돌아보게 만든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고 진정한 사랑과 우정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아담의 여정은 10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조셉 고든 레빗의 섬세하고도 진정성 넘치는 연기와 세스 로겐의 유쾌한 호흡은 영화의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50/50 트레일러 / 유튜브 'Rotten Tomatoes Classic Trailers'
50/50 트레일러 / 유튜브 'Rotten Tomatoes Classic Trailers'

쿠팡플레이, 티빙, 웨이브, 왓챠, U+모바일tv 등 국내 주요 VOD 및 OTT 플랫폼을 통해 대여 및 구매 방식으로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에 따라 대여 비용은 1,000원대에서 2,000원대 선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디지털 VOD 특성상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시청 전 각 플랫폼의 검색 기능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유튜브, Rotten Tomatoes Classic Trailers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지적이면서도 친근한 매력의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의 필모그래피 중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작 3편을 소개한다.

인셉션

크리스토퍼 노란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생각을 빼앗거나 심는다는 기발한 설정의 SF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조셉 고든 레빗은 주인공 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보좌하며 작전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냉철하고 유능한 포인트 맨 '아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무중력 상태로 회전하는 호텔 복도에서 펼치는 격투 시퀀스는 스턴트 대역 없이 배우가 직접 소화해 화제를 모았으며, 탄탄한 서사와 시각적 쾌감이 어우러진 현대 SF 영화의 걸작이다.

500일의 썸머

마크 웹 감독이 연출하고 조셉 고든 레빗과 주이 디샤넬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남주인공 톰과 사랑을 환상이라 여기는 여주인공 썸머의 500일간의 만남과 이별을 시간순서가 뒤섞인 독특한 구조로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조셉 고든 레빗은 사랑에 빠졌을 때의 설렘부터 이별 후 찾아오는 주체할 수 없는 상실감과 아픔까지 특유의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로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사랑과 이별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깊은 공감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현실 공감형 로맨스의 명작이다.

루퍼

라이언 존슨 감독이 연출하고 브루스 윌리스와 조셉 고든 레빗이 주연한 《루퍼》는 범죄 조직이 미래에서 보낸 타겟을 처리하는 킬러 '루퍼'의 이야기를 다룬 SF 액션 스릴러다. 조셉 고든 레빗은 미래의 자신(브루스 윌리스)을 제거해야 하는 잔혹한 운명 앞에 놓인 젊은 날의 암살자 '조'를 연기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젊은 시절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특수 분장까지 감행하며 보여준 몰입도 높은 연기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인간의 선택과 운명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