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덱스 10월 4주 차 화제성 3위…추영우·김소현 나란히 이름 올린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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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박사’가 펀덱스 10월 4주 차 드라마 화제성 3위에 올랐다.
디즈니+ 한국 TOP10 1위, 글로벌 TV Shows 4위로 해외 반응도 이어진다.

드라마 '연애박사'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ENA DRAMA)
드라마 '연애박사' 선공개 영상 화면 (영상=ENA DRAMA)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국내 화제성 순위와 글로벌 OTT 차트에서 나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0월 4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위에 올랐고,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추영우가 4위, 김소현이 5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디즈니+ 한국 TOP10 1위, 글로벌 TV Shows 4위에 자리했다.

ENA는 월화드라마 ‘연애박사’ 9회 선공개 영상을 통해, 1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 두 주인공의 모습을 먼저 공개했다. 영상 제목에는 유진이 기다리던 사람이 이지훈 교수라는 내용도 담겨 있어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ENA DRAMA — 1년만에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그런데 유진이 기다리던 사람이 이지훈 교수님? 9회

펀덱스 10월 4주 차 화제성 3위, 추영우·김소현 나란히 상위권

‘연애박사’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10월 4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같은 조사의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는 주연 배우 두 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박민재 역의 추영우가 4위, 임유진 역의 김소현이 5위다.

작품 성적도 같은 주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7%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종영까지는 4회가 남아 있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플릭스패트롤 기준 디즈니+ 한국 1위, 글로벌 4위

해외 성적도 이어지고 있다. 플릭스패트롤 집계로 지난 29일 ‘연애박사’는 디즈니+ ‘오늘 한국의 TOP10’ 부문 1위, ‘글로벌 TV Shows’ 부문 4위를 기록했다.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와 예능이 함께 집계되는 한국 TOP10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

글로벌 진입 시점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회가 공개된 직후 34개국에서 이번 주 ‘디즈니+ TV Shows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28일까지 순위권을 유지했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디즈니+를 통해 해외 시청자와도 만나는 구조가 순위로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호응의 중심은 박민재와 임유진의 현실 로맨스

ENA는 ‘연애박사’를 사랑이 서툰 두 청춘의 맵고, 쓰고, 달콤한 로맨스로 소개한다.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이 서로의 결핍과 상처를 마주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지 못한 채 엇갈리고 흔들리는 두 사람의 감정선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사소한 말 한마디와 작은 행동에도 부딪히는 연애의 민낯을 안판석 감독 특유의 연출로 풀어낸 점이 작품의 특징이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삼켰다가 너무 뜨거우면 다시 토해내면 되잖아”, 전환점이 된 대사

상처가 주변에 부담이 될까 늘 조심스럽게 살아온 박민재에게 감정에 솔직하고 거침없는 임유진은 ‘태양’ 같은 존재다. 뜨겁게 다가오는 임유진을 막아서던 박민재에게 임유진은 “그래도 한번 삼켜봐요. 삼켰다가 너무 뜨거우면 다시 토해내면 되잖아”라며 감정에 솔직해져 보라고 손을 내민다.

이에 박민재는 “나는 한번 삼키면 절대로 안 토해. 끝까지 가야 되는 거야”라며 감정을 터뜨린다. 두 사람 관계의 전환점이 된 장면이다. 이후 임유진의 오빠 임유성(김민석 분)이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하며 현실의 벽이 나타나지만, 망설이기만 하던 박민재는 더는 물러서지 않고 스스로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드라마 '연애박사' 공식 스틸 (사진=ENA)

서툴러서 더 풋풋한 연애, 강아지 머리띠부터 업무용 컴퓨터까지

모태솔로 박민재와 그런 그를 귀여워하는 임유진의 연애는 시작부터 풋풋한 장면으로 채워진다. 연애가 처음인 박민재는 임유진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조차 서툴고, 감정에 솔직한 임유진은 그런 무심한 모습마저 사랑스럽게 바라본다.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서운함과 질투심도 커져 사소한 감정 차이로 아웅다웅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일과 로봇 연구밖에 모르던 박민재의 변화도 그려진다. 임유진의 부탁에 못 이기는 척 강아지 머리띠를 착용하고 알콩달콩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서운함을 토로하는 임유진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급히 업무용 컴퓨터를 마련해 준다.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이다.

8회 위험한 내기로 불거진 갈등, 9회 선공개는 ‘1년 만의 재회’

지난 8회에서는 임유진이 자신과의 관계를 걸고 김세진(임진효 분)과 위험한 내기를 했다는 사실을 박민재가 알게 되며 갈등이 깊어졌다. 박민재는 분노했고, 그의 무심한 태도에 서운함이 쌓여 온 임유진의 감정도 더 복잡하게 뒤엉켰다. 사랑을 마주하는 방식이 다른 두 사람의 충돌이 이어진다.

ENA DRAMA 공식 유튜브 채널은 9회 선공개 영상을 내놓았다. 영상에는 1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연애박사’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연출작이라는 의미

‘연애박사’는 지난 8월 뇌출혈 투병 끝에 별세한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다. 안 감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 섬세한 감정 묘사의 로맨스 작품을 연출해 왔다.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정 EP는 안 감독이 김소현의 연기를 편집하면서 “진짜 잘한다”며 감탄했다고 전했다. 안 감독이 김소현을 “앞으로 대한민국 드라마를 이끌어갈 톱배우”라고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소현은 같은 자리에서 추영우와의 호흡에 대해 “동갑내기 배우와 작품을 한 게 처음”이라며 극 중에서는 존댓말을 쓰고 ‘선배’라고 부르다 보니 거리감이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서로 의지하며 케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