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유태웅, 장서희에 거짓 과거 털어놨다…김광영은 친딸 추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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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48회에서 유태웅이 장서희 앞에서 차성오와의 과거를 거짓으로 꾸민다.
김광영은 주새벽과 마주친 뒤 친딸 의심에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며 추적에 나선다.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48회에서 강영훈(유태웅 분)이 주미란(장서희 분) 앞에서 차성오와의 과거를 정반대로 꾸며 말한다. 실제로는 먼저 승진한 쪽이 차성오이고 회사 공금을 횡령한 쪽이 강영훈이지만, 그는 질투에 눈먼 차성오가 공금에 손을 댔다는 거짓 사연을 내놓는다. 같은 회차에서 안국철(김광영 분)은 청마그룹 앞에서 강해라(주새벽 분)와 마주친 뒤 친딸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품고 관계를 캐기 시작한다. 30일 방송분이다.
KBS가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강영훈(유태웅 분)이 주미란(장서희 분) 앞에서 차성오와의 과거를 거짓으로 꾸며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라이터 하나로 시작된 미란의 떠보기
48회에서 미란은 차석진(설정환 분)의 집에서 발견한 라이터를 들고 영훈을 따로 찾는다. 박소연(박현정 분)을 설득하러 김정선(윤해영 분)과 함께 소연의 집을 찾았다가, 석진의 예복 치수를 확인하려고 옷장을 뒤지던 중 영훈의 것과 같은 라이터를 발견해 주머니에 챙긴 것이다. 미란이 라이터를 내밀며 석진의 방에서 우연히 발견했다고 말하자 영훈은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영훈은 이 라이터를 아버지가 남긴 유품이라고 설명해 왔다. 미란이 그 점을 짚으며 차석진이 같은 물건을 가진 이유를 묻자, 영훈은 혼란스러워하며 차성오에게 있을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답한다. 미란은 “저한테는 다 털어놓으셔도 괜찮다. 그래야 대표님 마음이 다 후련할 테니까요”라며 이야기를 끌어낸다.

입사 동기를 탓한 영훈의 거짓 사연
영훈은 차성오와 입사 동기였고, 작은 중소기업이던 청마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일에만 몰두했다고 말한다. 이어 자신이 먼저 회장의 눈에 띄어 빠르게 승진하자 이를 시기한 차성오가 회사 공금에 손을 댔다고 주장한다. 횡령이라며 말렸지만 차성오가 ‘너만 입 다물면 되지 않느냐’고 했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사고 당일에 대해서는 크게 다투고 회사를 나간 차성오가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말한다. 미란이 사고를 낸 운전자를 왜 회사에 들였는지 묻자, 그 사고로 운전자의 인생도 망가져 도우려 했을 뿐이라고 둘러댄다. 자신이 다투지만 않았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태도도 보인다.

뒤집힌 진실, 오태섭에게 내려진 지시
영훈의 설명은 실제와 정반대다. 먼저 승진한 사람은 차성오였고, 회삿돈을 횡령한 사람은 영훈 자신이다. 영훈은 횡령 사실을 알아챈 차성오를 제거하기 위해 오태섭(이봉하 분)에게 교통사고를 지시했다. 운전자를 회사에 들였다는 말 역시 이 사건과 맞닿아 있다.
영훈은 미란의 위로에도 거짓 연기를 이어간다.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라는 물음에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고 답하고, 차 실장과 해라를 부부로 맺어줘 마음의 짐을 덜고 싶었다고 밝힌다. 미란은 영훈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된다며 손에 깍지를 끼고 다가선다.

“오늘밤 위로해드리고 싶다”, 호텔로 향한 두 사람
미란은 한발 더 나아가 오늘 밤 자신이 대표님을 위로해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영훈을 유혹한다. 영훈은 이를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팔짱을 낀 채 함께 호텔로 향한다.
두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 사이 정선은 새벽이 깊도록 귀가하지 않는 남편과 텅 빈 미란의 방을 확인한다. 평소 미란을 경계해 온 정선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며 불안과 분노에 안절부절못한다.
안국철, 강해라를 보고 “피가 끓는다”
같은 회차에서 안국철은 청마그룹 앞을 서성이다 출근하던 해라와 부딪혀 옷에 커피를 쏟는다. 해라를 본 국철은 한눈에 놀란 표정을 짓고 세탁비를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해라는 이 옷이 얼마짜리인 줄 아느냐며 짜증을 내고 외면한다. 과거 미란을 폭행했던 전남편 국철은 당시 미란이 낳은 딸을 찾고 싶어 해 왔다.
국철은 미란이 엄마처럼 해라를 챙기는 모습을 목격하고 친딸이 아닌지 의구심을 품는다. 이후 해라에 관한 신문기사를 스크랩하며 “묘하게 닮았단 말이지. 뭐가 있을 것 같고”라고 중얼거린다. 국철은 “간만에 피가 끓는다. 피가 끓어”라며 미란과 해라의 관계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서현재의 죽음 좇는 고은설, 단서는 장갑과 유품
한편 서미래(손성윤 분)는 동생 서현재(장세현 분)가 고은설(전혜원 분)의 재심 증거를 모으다 숨졌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서미래는 현재가 남긴 물건을 찾아 은설에게 전한다. 조카 서튼튼(박지오 분)이 상자 속 현재의 만년필을 몰래 챙겨 가지고 노는 사실은 모른 채다.
서미래는 은설이 현재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은 것까지 안다면서도 “이거 가져가서 우리 현재 그렇게 만든 놈 꼭 밝혀줘요”라고 부탁한다. 이제는 서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집에서도 나가 달라고 요청한다. 현재의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고은국(박성규 분)은 현장에 떨어진 주미란의 장갑을 발견해 은설에게 넘긴다.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복수극으로, 총 100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