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승철, 결혼하자마자 강호동부터 끊은 이유…“술을 너무 마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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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이승철이 결혼 후 강호동과 거리를 둔 이유로 술친구를 꼽았다.
우즈와의 듀엣곡 비하인드와 할아버지가 된 근황도 전했다.

예능 '아는 형님' 포스터와 이승철·우즈 (사진=JTBC·뉴스1)
예능 '아는 형님' 포스터와 이승철·우즈 (사진=JTBC·뉴스1)

가수 이승철이 JTBC ‘아는 형님’에서 결혼 직후 강호동과 거리를 두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불화 때문이 아니라 술자리가 잦았던 ‘술친구’ 관계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10월 31일 방송에는 이승철과 우즈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JTBC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승철이 결혼 후 강호동과 거리를 두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제목에서는 그 이유로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는 점이 언급된다.

JTBC Voyage — "술을 너무 마시니까 " 1순위 손절 대상 = 강호동⁉ 결혼 후 인간관계 정리한 이승철 |아는 형님|JTBC

강호동의 호통으로 시작된 재회

이승철이 교실에 들어서자 강호동은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뻔뻔하게 나타나냐”며 윽박질렀다. 특유의 호통으로 반가움을 표현한 것이다. 이수근이 두 사람이 원래 자주 만나던 사이 아니었느냐고 묻자 이승철은 “그냥 좀 오랜만에 봤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승철의 태연한 대답에 강호동은 오래 묵은 서운함을 꺼내 들었다. 오랜만의 재회를 반기는 분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은 과거 일화를 거침없이 주고받으며 친분을 드러냈다.

예능 '아는 형님'의 한 장면 (사진=JTBC)
예능 '아는 형님'의 한 장면 (사진=JTBC)

“손절 선언 기사”를 둘러싼 강호동의 서운함

강호동은 “20년 전에 이승철이 결혼한다고 해서 너무 기뻤는데 그때 강호동과 연을 끊겠다는 손절 선언 기사가 났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결혼 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했는데 돌아온 것이 절교 선언이었다는 농담 섞인 폭로다.

이승철은 그런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강호동과 멀어진 이유만큼은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밝혔다.

예능 '아는 형님' 영상 화면 (영상=JTBC Voyage)
예능 '아는 형님' 영상 화면 (영상=JTBC Voyage)

“제일 먼저 끊어야될 게 호동이었다”

이승철은 결혼 전 강호동과 자주 어울렸다며 “술친구였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까 제일 먼저 끊어야될 게 호동이었다. 술을 너무 마시니까”라고 말했다. 강호동의 주량과 술자리 습관이 결혼 생활을 시작한 이승철에게는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대상이었다는 얘기다.

이승철은 “호동이만 만나면 집에 거의 기어들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했을 때 제일 먼저 끊어야할 게 술친구”라고 강조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진 것이 아니라 결혼이라는 생활의 변화가 술자리 습관까지 바꿔놓았다는 설명이다.

예능 '아는 형님' 영상 화면 (영상=JTBC Voyage)
예능 '아는 형님' 영상 화면 (영상=JTBC Voyage)

할아버지가 된 지 40일, 손주 자랑

이날 이승철은 최근 할아버지가 된 근황도 전했다. 형님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지자 그는 “할아버지가 된 지 이제 40일 정도 됐다”며 “이번에 손주를 보러 갔다 왔는데 나의 한을 풀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키가 한이라는 이승철은 “내 키가 한인데 아기인데도 팔다리가 엄청 길다”며 자랑했다.

손주의 체격은 사위를 닮은 것 같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승철은 “사위가 인물도 좋은데 키가 188cm다. 팔다리가 어마어마하게 길다”며 “그걸 손자가 그대로 타고난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사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승철은 사위와 처음 만난 날 목욕탕까지 함께 갔다고 밝혔다. “사위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너무 예뻐 보였다”는 그는 “아들이 없어서 사위가 정말 아들 같다. 목욕탕도 같이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손주의 성별을 두고는 “이왕이면 손녀보다 손자를 낳아달라고 했는데 손자가 딱 태어나서 꿈을 다 이뤘다”며 기뻐했다.

우즈와 ‘아버지·아들’ 케미, 듀엣곡 비하인드

함께 전학 온 우즈와의 인연도 소개됐다. 이승철은 데뷔 40주년을 맞아 우즈와 듀엣곡 ‘우리만의 이야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평소 서로를 ‘아버지’와 ‘아들’이라고 부를 만큼 각별한 사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승철의 열렬한 팬이라고 말했다. 이승철과 우즈의 실제 아버지가 동갑이라는 사실도 더해졌다. 음악 작업을 함께 하자는 이승철의 제안에 우즈는 “그냥 곡을 하나 선물하겠다”며 직접 곡을 써서 건넸고, 이승철은 너무 좋아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히트곡 메들리로 채운 무대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서쪽 하늘’, ‘My love’, ‘Never ending Story’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의 대표곡이 교실을 채우며 토크와 무대가 균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