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서현진이 거짓말쟁이였나…충격 반전 엔딩에도 시청률 1.9%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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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2회가 닐슨코리아 기준 1.9%로 1회와 같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거짓말탐지기 결과로 강지선이 거짓말쟁이로 지목되며 반전을 맞았다.

드라마 '라이어' 비하인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드라마 '라이어' 비하인드 영상 화면 (영상=MBCdrama)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가 2회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로 판세를 뒤집었지만, 시청률은 첫 방송과 같은 1.9%에 머물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전국 가구 기준으로 집계한 지난 10월 31일 방송분 수치다. 마지막 5분 동안 서현진이 연기하는 강지선이 거짓말을 한 인물로 지목되면서 두 주인공을 둘러싼 의심의 방향이 바뀌었다.

MBC가 공개한 비하인드 영상에는 유연석과 서현진이 호흡을 맞춘 집 데이트 장면의 촬영 뒷이야기가 담겼다.

MBCdrama — 준호X지선 케미 폭발, 그 날의 집 데이트 비하인드 공개 , MBC 261031 방송

2회 시청률 1.9%, 첫 방송과 같은 수치로 첫 주 마무리

‘라이어’ 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9%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1회의 1.9%와 동일한 수치로, 시청률 변동 없이 첫 주 방송을 1%대로 마무리했다. 두 회차 모두 2%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같은 시간대에는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편성돼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31일 방송분은 15.6%를 기록했다. 앞서 알려진 16.5%와는 다른 수치로, 이날 집계에서는 15.6%로 나타났다.

‘라이어’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 역의 유연석,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 역의 서현진을 비롯해 옥자연·임성재·김지현·이천희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라이어'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라이어' 공식 스틸 (사진=MBC)

같은 하루, 정반대의 기억…민준호와 강지선의 진실공방

2회는 같은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민준호와 강지선의 본격적인 진실공방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완벽했던 첫 데이트’를 했지만, 다음 날 강지선이 민준호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평온하던 일상이 무너졌다. 민준호는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강지선은 ‘그날 밤’의 충격으로 한참을 아파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입장은 갈렸다. 민준호는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고, 강지선은 강제적인 행위였다고 맞섰다. 두 사람의 엇갈린 진술 외에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경찰은 민준호를 불송치 결정했다.

결정 이후에도 사건의 여파는 일상을 계속 흔든다. 민준호는 병원에 복귀했지만 수술에서 배제됐고, 강지선은 학교에서 민준호의 아들 민현수(강지용 분)를 마주하는 일이 불편해졌다. 민현수는 아버지가 체포된 일로 학교에서 아이들과 다툼을 벌였다. 강지선의 언니 강지은(김지현 분) 역시 병원에서 민준호와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 불편함을 감추지 못한다.

드라마 '라이어'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라이어' 공식 스틸 (사진=MBC)

와인잔과 아내의 죽음…의심이 민준호를 향하던 순간

사건에는 전환점이 생긴다. 강지선은 ‘그날 밤’ 민준호가 와인잔을 깨끗하게 닦아 놓았던 장면을 떠올리고 약물 사용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민준호가 지선의 진술로 약물을 이용한 범죄 의심까지 받게 되는 대목이다.

이 과정에서 민준호의 아내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과거도 드러난다. 민준호를 향한 의혹이 한층 커지는 순간이다.

민준호는 직접 강지선을 찾아가 “그날 날 왜 만났어요?”라고 물으며 오해를 풀려 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아들 현수마저 경멸 어린 태도를 보이자 침착하게 상황을 설명하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그려진다.

드라마 '라이어'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라이어' 공식 스틸 (사진=MBC)

마지막 5분, 거짓말탐지기가 가리킨 사람은 강지선

반전은 경찰 이화영(옥자연 분)의 제안으로 진행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나온다. 민준호는 처음에는 제안을 거부하지만 곧 “궁금하긴 하네요. 사람이 사람을 못 믿는데 기계는 내 말을 믿어줄지”라며 조사에 응한다. 두 사람은 차례로 질문에 답하고, 강도가 높아지는 질문에도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쉽게 가늠할 수 없는 긴장이 이어진다.

결과를 전하는 이화영의 입에서 예상 밖의 말이 나온다. 이화영은 강지선에게 “민준호 씨와 강지선 씨 두 사람 중 거짓말을 한 사람은 당신이에요”라고 말한다.

여기에 강지선이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더해진다. 그동안 민준호에게 쏠렸던 의심의 무게추가 강지선 쪽으로 옮겨가면서 사건의 진실은 다시 불분명해진다.

드라마 '라이어' 공식 스틸 (사진=MBC)
드라마 '라이어' 공식 스틸 (사진=MBC)

유연석·서현진, 엇갈린 두 인물의 양면성

유연석은 심장외과 전문의이자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빠 민준호를 연기한다. 2회에서는 조사 과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진심을 담은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의혹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흠잡을 데 없던 일상이 병원 업무 배제 등으로 조금씩 흔들리는 인물의 동요도 담는다.

작품은 두 인물의 양면성을 함께 보여준다. 민준호는 다정하면서도 냉정한 모습을, 강지선은 따뜻하면서도 예민한 면모를 드러낸다. 극 중간중간 스치는 데이트 장면과 지선을 향해 진심을 내비치는 민준호의 모습이 교차하면서 누가 거짓말쟁이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구도가 만들어진다.

M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회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준호X지선 케미 폭발, 그날의 집 데이트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두 사람의 집 데이트 장면 촬영 현장이 담겼다.

거짓말탐지기 이후, 흔들리는 두 사람의 다음 행보

2회는 거짓말탐지기 결과와 강지선의 과거를 공개하며 끝난다. 불송치 결정으로 법적 절차는 일단락됐지만 민준호의 병원 내 입지와 강지선의 학교생활, 두 사람의 가족 관계는 모두 사건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

‘라이어’는 첫 주 방송에서 두 차례 모두 닐슨코리아 기준 1.9%를 기록했다. 3회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편성에 따라 MBC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