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 회사 사업 엄청나다… 재산 추정 규모는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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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 '사당귀' 새 보스로 첫 등장
26년 차 이벤트 회사 대표 근황 공개
배우 손지창이 운영 중인 회사의 규모를 공개했다.

손지창은 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1990년대 원조 청춘스타로 이름을 알린 그는 이날 배우가 아닌 회사 대표의 모습으로 시청자 앞에 섰다.
무대에 서던 배우, 이제는 무대를 만드는 대표로
손지창이 이끄는 회사는 기업 행사를 기획하는 이벤트 업체다. 이 회사는 기업의 연말 파티와 콘서트 행사를 비롯해 강연회와 시상식, 포상관광까지 맡아 진행한다.
방송인 전현무가 "이벤트 보스라고 들었다.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느냐"고 묻자, 손지창은 회사를 소개했다. 그는 "회사를 세운 지 벌써 26년이 넘었다"며 "예전엔 내가 무대 위에 섰다면 지금은 그 무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이야기가 나오자, 스튜디오 분위기는 달라졌다. 손지창은 "코로나19 이전엔 60억 원까지 올라갔다"며 "지금은 회복하는 중이고, 40억~50억 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숙은 "회복 중인데도 40억, 50억이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손지창은 해외에서 공장 기공식 행사를 맡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떻게 해야 저 사람에게 오래 남을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였다"고 털어놨다.
하루 3시간 자는 손지창, 김민종이 눈물 흘린 사연
넉넉한 매출 뒤에는 고된 시간이 있었다. 손지창은 해외 행사를 진행할 때면 하루에 3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절친한 배우 김민종과 얽힌 일화도 공개됐다. 김민종은 과거 손지창이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형이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손지창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직원들과의 관계도 화면에 담겼다. 손지창의 회사에서는 막내 직원이 5년 차이고, 나머지 직원은 모두 16년 넘게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은 손지창을 두고 "아침밥까지 손수 챙겨주는 엄마 같은 대표"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VCR 속 모습은 조금 달랐다. 손지창은 직원들에게 아침밥을 건네자마자 지난 행사에 대한 피드백을 시작했다. 직원들이 밥을 먹을 틈조차 없자, 스페셜 MC로 나선 그룹 아일릿 원희가 망설이지 않고 '갑 버튼'을 눌렀다.
손지창은 "이벤트 회사는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사고가 난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원희는 "그래도 지금 저곳은 현장이 아니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원희의 말에 손지창은 "아일릿 정말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앞서 원희는 손지창을 처음 본 소감으로 "똑 부러지실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패널들이 "선우용여 선생님이 하실 법한 말"이라고 놀리자, 원희는 "제가 좀 무례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전현무 "요즘으로 따지면 변우석 씨 같은 사람"
이날 방송에서는 손지창의 전성기 시절 이야기도 이어졌다. 1970년생 동갑내기인 방송인 박명수는 "그땐 하이틴 스타라고 불렀다"며 "말 그대로 최고였다"고 떠올렸다. 전현무는 손지창을 잘 모르는 아일릿 멤버들을 위해 "요즘으로 따지면 변우석 씨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손지창도 직접 당시 인기를 소개했다. 그는 "그 시절엔 지금처럼 광고 종류가 많지 않았다"며 "제과 회사 전속 모델로 활동하던 중 다른 회사의 아이스크림 광고 제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업계 광고를 동시에 계약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던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받은 선물 이야기도 나왔다. 손지창은 팬들에게 종이학과 학알을 정말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2007년생 원희가 "진짜 학알이냐"고 되묻자, 전현무는 "그럼 양계장에서 달걀을 갖다줬겠느냐"며 황당해했다. 손지창은 아일릿 멤버들의 표정을 보더니 "다들 전혀 모르는 눈치"라며 웃었다.
손지창은 아일릿을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 둘째 아들이 2003년생"이라며 "아일릿이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 김숙이 "원희를 며느리로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손지창은 망설임 없이 "맞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셰프 정호영도 "아드님을 실제로 봤다. 정말 잘생겼다"고 거들었다. 원희는 "아버님이 잘생기셨으니까"라며 맞장구를 쳤다. 손지창은 여기에 "아들 키가 184cm"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전현무가 "왜 자꾸 아들을 어필하느냐"고 묻자, 손지창은 "아일릿이 너무 예쁘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어 "노래 중에선 ‘I Got Your Back’이 내 취향"이라며 아일릿의 노래까지 챙겨 듣고 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완전히 입덕하셨다"고 인정했고, 원희와 민주는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손지창은 1998년 배우 오연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오연수의 모친은 과거 손지창 부부와 함께 떠난 미국 여행에서 카지노 잭팟을 터뜨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손지창의 사업이 알려지면서 재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체적인 재산 규모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부동산 거래 내역과 사업 규모 등을 종합하면,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재산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된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