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불티나게 산다더니…특별 신제품까지 나왔다는 뜻밖의 '한국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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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선택한 잡채, 전통 자개 문양으로 업그레이드되다

※ 광고용으로 작성된 기사가 아님을 밝힙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역 인근 대형마트에서 잡채를 활용한 간편식이 봉지라면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 문양을 활용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했다.

라면을 먹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라면을 먹는 사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롯데마트·슈퍼는 2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획한 '오뚜기 옛날 잡채 K-자개 에디션'과 '오뚜기 옛날 매콤잡채 K-자개 에디션'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각각 4개입으로 구성됐다. 기존 잡채 제품의 특징은 유지하면서 포장에 한국 전통 자개 문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역점 봉지라면 매출 3위·5위… 잡채 제품 인기

이번 신제품 출시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나타난 잡채 간편식의 판매 실적과 관련이 있다.

롯데마트가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높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판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오뚜기 옛날 잡채'는 봉지라면 매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브랜드의 '오뚜기 옛날 매콤잡채'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5년부터 2026년 10월까지 해당 점포에서 판매된 봉지라면 상품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

오뚜기 옛날 잡채 K-에디션 2종 구매 이미지. / 롯데마트·슈퍼 제공
오뚜기 옛날 잡채 K-에디션 2종 구매 이미지. / 롯데마트·슈퍼 제공

잡채는 일반적인 국물 라면과 달리 당면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파스타나 볶음면과 비슷한 형태와 식감을 갖춰 서구권과 아시아권 관광객도 비교적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한국 음식으로 소개된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러한 소비 특성을 고려해 잡채 제품에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결합했다. 음식을 구매하는 동시에 한국 문화를 떠올릴 수 있는 기념품이나 선물용 상품을 찾는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다.

전통 자개 문양 입힌 잡채… 5분이면 조리 완료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별도로 채소를 손질하거나 당면을 준비할 필요 없이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당면과 함께 버섯, 당근, 청경채 등의 채소 건더기가 포함돼 있으며 조리에 필요한 시간은 약 5분이다.

제품은 기본 잡채와 매콤잡채 두 종류로 나뉜다.

기본 제품인 '오뚜기 옛날 잡채 K-자개 에디션'은 참기름 특유의 고소한 향을 살렸다. '오뚜기 옛날 매콤잡채 K-자개 에디션'에는 고추기름을 사용해 매콤한 볶음 요리의 풍미를 더했다.

포장에는 한국 전통 공예에서 사용되는 자개 문양을 반영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외국인 관광객이 잡채의 맛뿐 아니라 한국적인 시각 요소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

미역국라면도 매출 1위… 외국인 겨냥 상품 확대

롯데마트·슈퍼는 잡채에 앞서 외국인 관광객의 식품 구매 특성을 반영한 라면 제품도 선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4년 11월 출시한 '팔도&양반 미역국라면'이다.

이 제품은 맵지 않은 국물 요리를 선호하는 외국인 고객의 수요를 고려해 출시됐다. 이후 제타플렉스 서울역점과 부산 광복점 등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에서 2026년 9월까지 라면 매출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0월 29일에는 굴과 바지락, 홍합 등 해산물을 넣은 '오뚜기 굴미역국라면'도 추가로 출시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외국인 관광객의 취향과 구매 경향을 반영한 단독 상품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영주 롯데마트·슈퍼 조미대용식품팀 MD는 "외국인 고객 사이에서 검증된 인기 상품인 잡채에 전통 자개 디자인을 입혀 소장 가치를 높였다"며 "한국의 맛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콤 짭조름한 '잡채'… 함께 먹으면 좋은 반찬은?

잡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잡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툴로 생성한 자료사진.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잡채는 쫄깃한 당면과 여러 채소를 간장 양념에 버무려 만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명절이나 잔칫상에 자주 오르지만 평소에도 밥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 즐길 수 있다. 간장과 참기름을 기본으로 사용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잡채의 주재료인 당면은 주로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다. 삶으면 투명해지면서 특유의 탄력 있는 식감이 나타난다. 당면 자체의 맛은 강하지 않지만 간장과 설탕 등으로 만든 양념이 배면서 단맛과 짠맛이 더해진다.

여기에 양파와 당근, 시금치, 버섯 등을 넣으면 채소마다 다른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추가하기도 하며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를 넣어 고소한 맛을 낸다. 재료의 종류와 양념 비율에 따라 잡채의 맛은 달라진다.

잡채와 함께 먹는 반찬으로는 배추김치가 있다. 발효된 김치의 신맛과 매운맛은 간장과 참기름으로 양념한 잡채와 서로 다른 맛을 낸다. 특히 잘 익은 배추김치는 부드러운 당면과 달리 아삭한 식감을 더한다.

깍두기도 곁들이기 좋은 반찬이다. 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양념이 잡채의 달콤한 맛과 대비된다. 잘 익은 총각김치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함께 먹을 수 있다.

국물이 있는 반찬을 찾는다면 동치미도 선택할 수 있다. 동치미는 무를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김치로 시원하고 새콤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기름에 볶은 재료가 들어가는 잡채를 먹을 때 곁들이면 서로 다른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잡채는 전이나 나물 반찬과 함께 차리기도 한다. 동그랑땡이나 두부전은 잡채와 달리 달걀과 부침 재료의 맛이 중심이 된다. 도라지나물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더하고 숙주나물은 아삭한 식감을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