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땀방울에 감사와 응원을" 양평군, 외국인 근로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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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농업 지탱하는 331명의 동반자

농번기마다 양평 농촌의 일손을 보태며 지역 농업을 함께 이끌어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모처럼 일터를 벗어나 화합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전진선 양평군수
전진선 양평군수

경기 양평군은 올해 109개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331명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업의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0월 31일 개군면레포츠공원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바쁜 농번기 일정 속에서도 지역 농가의 일손을 보태며 양평 농업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양평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농업 현장에서도 활력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농번기 땀방울에 감사와 응원을' 양평군, 외국인 근로자 격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팝페라 공연과 캄보디아 출신 가수 한혜정의 무대, 디제잉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농작업으로 쌓인 피로를 잠시 내려놓고 공연을 즐기며 서로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국적과 언어, 문화가 다른 근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웃고 응원하는 프로그램은 행사에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농업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 온 근로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집중되는 농촌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다. 농업은 작물의 생육과 수확 시기에 따라 노동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특성이 있어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특히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계절근로자는 농가의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는 주요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번기 땀방울에 감사와 응원을' 양평군, 외국인 근로자 격려

양평군에 따르면 2026년 상·하반기 동안 관내 109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331명이 입국해 배치됐다. 이들은 농번기 인력 부족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 여건 조성에 힘을 보태며 지역 농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인력 규모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양평 농업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보여준다. 농가 입장에서는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확보해 영농 일정에 대응할 수 있고, 근로자들은 정해진 기간 농업 현장에서 일하며 농촌의 생산 활동에 참여한다. 따라서 안정적인 농업 인력 운영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노동환경뿐 아니라 생활 여건과 지역사회 적응을 함께 살피는 노력도 중요하다.

이번 어울림한마당은 이러한 측면에서 근로자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소통 행사로 마련됐다. 일터에서의 역할을 넘어 지역의 구성원으로 존중받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번기 땀방울에 감사와 응원을' 양평군, 외국인 근로자 격려

행사에 참석한 전진선 양평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지역 농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이번 행사가 양평군과 지역 농가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남아 농업 현장에서도 활력과 보람을 느끼며 근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