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박사’ 김소현, 스케치북 들고 환한 미소…공항서 기다린 사람은 이지훈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연애박사’ 9회 스틸에서 김소현이 스케치북을 들고 장인섭을 맞이한다.
2일 오후 10시 ENA 방송, 사계절 동안의 사연이 공개된다.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에서 임유진 역의 김소현이 ‘눈 빠지게 기다렸다’는 문구가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입국하는 이지훈(장인섭 분)을 향해 환하게 웃는 장면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9회 방송을 앞둔 2일 1년 후를 배경으로 한 스틸을 선보였다.
9회는 이날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사계절이 바뀌는 동안 박민재(추영우 분)와 임유진에게 벌어진 일들이 이 회차에서 베일을 벗는다.
스케치북 든 김소현, 입국장에서 환하게 웃는다
공개된 사진 속 임유진은 공항 입국장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서 있다. 스케치북에는 ‘눈 빠지게 기다렸다’는 문구가 적혀 있고, 임유진은 입국하는 이지훈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낸다. 마중이라는 단어에서 흔히 떠올리는 조용한 환영과는 거리가 먼, 임유진다운 방식의 맞이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8회 말미에는 사계절의 시간이 흐른 뒤 공항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임유진의 모습이 담겼다. 반가운 미소로 마중 나온 상대가 박민재가 아닌 이지훈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반전을 안겼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그 장면의 연장선에서 두 사람이 어떤 표정으로 마주하는지를 보여준다. 김소현은 극 중 로봇 연구실에서 새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을 연기한다.

장인섭이 연기하는 이지훈, 돌발 행동에 익숙해진 표정
입국장에서 스케치북을 마주한 이지훈의 반응도 눈에 띈다. 이지훈 역을 맡은 장인섭은 임유진의 돌발 행동에 이미 적응한 듯 제법 편안한 분위기를 풍긴다. 당황하거나 어색해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지훈은 수학과 교수다. 8회에서 임유진은 김세진(임진효 분)과의 카드 게임 결투를 앞두고 이지훈을 찾아가 필승 공식까지 얻어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임유진과 이지훈 사이에 흐르는 다정한 기류가 포착된다. 두 사람이 사계절 동안 쌓아온 시간이 달라진 거리감으로 드러난다. 두 사람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9회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항의 온기와 대비되는 식당 대면
같은 1년 후를 담았지만 박민재와 임유진이 마주한 장면의 온도는 사뭇 다르다. 식당에 들어선 두 사람은 무겁게 가라앉은 공기 속에서 서로를 쉽게 바라보지 못한다. 눈빛이 오가기는 하지만 복잡한 감정이 섞여 있다.
입국장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웃던 임유진의 모습과 식당에서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 한 회차 안에서 나란히 놓인다. 1년 만의 재회 자리에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기다리겠다는 응원 이후, 사계절이 흘렀다
앞선 회차에서 박민재는 임유성(김민석 분)의 반대에도 임유진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임유성은 박민재가 한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임유진과 헤어지라고 요구했다. 박민재는 임유진이 선택할 일이라며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거고 저 다른 건 포기해도 유진이는 절대 포기 안 한다”고 답했다. 이후 미국 대학 포닥 채용 수락을 철회한다는 메일도 보냈다.
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박민재는 임유진과 함께하는 시간을 택했다. 안재홍 교수(이창훈 분)가 이유를 묻자 그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둘러댔다. 임유진을 찾아가서는 “난 그냥 너한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임유진은 자신 때문에 박민재가 꿈을 포기하기를 바라지 않았고, 더 멋진 사람이 되어 기다리겠다며 응원을 건넸다.
앞서 두 사람은 임유진이 자신들의 관계를 걸고 카드 게임 내기를 벌였다는 사실을 두고 부딪히기도 했다. 박민재가 분노하자 임유진은 오히려 만만하게 보는 쪽은 박민재라고 받아쳤고, “결국 내가 진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9회는 그 선택 이후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출발한다. 제작진은 “1년 후 재회한 박민재와 임유진이 복잡미묘한 감정에 휩싸인다. 어긋난 타이밍 속 더욱 깊어진 오해로 인해 다시금 흔들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9회 방송 일정과 작품 정보
‘연애박사’ 9회는 2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월화드라마로 편성돼 있으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연출은 안판석, 극본은 민효정이 맡았고 기획은 KT스튜디오지니, 제작은 스튜디오고티다.
직전 방송인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로 출발해 8회 만에 0.9%포인트 오른 수치다.
작품은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민재는 추영우, 임유진은 김소현이 연기한다. ‘졸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멜로 작품을 연출해온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기도 하다.
앞서 제작진은 안 감독이 현장에서 우연히 벌어진 상황과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방송분에 담으려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일상적인 대화와 작은 행동으로 감정을 쌓아가는 연출 방식은 9회에서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