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 600명 한자리에…‘더 큰 나주’ 미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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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시민의 상·명예시민패 수여, 공공시설 무료 개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시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제32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이 ‘제32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나주시

지역개발과 전통문화 계승, 인재 육성에 기여한 인사들을 시상하고 주요 공공시설을 무료 개방해 시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나주시는 지난달 30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나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나주의 오늘을 함께, 나주의 내일을 새롭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이뤄온 지역 발전을 되짚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신정훈 국회의원,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특별시의원과 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역대 나주시민의 상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나주시립합창단과 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시민헌장 낭독, 시민의 상 및 명예시민패 수여, 기념사와 축사, 축하영상 상영, 축하공연, 시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서정윤 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오른쪽)과 김춘식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가운데)가 올해 나주시민의 상을 받고 윤병태 시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나주시
서정윤 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오른쪽)과 김춘식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가운데)가 올해 나주시민의 상을 받고 윤병태 시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나주시

올해 나주시민의 상은 지역개발 부문 서정윤 전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장과 교육문화 부문 김춘식 국가무형유산 소반장 보유자가 수상했다.

서정윤 수상자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춘식 수상자는 전통 소반 제작 기술의 보존과 전승에 앞장서며 나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나주시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명예시민패는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과 서의열 금하장학회 이사장에게 돌아갔다.

박 전 시장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조성과 나주 입지 선정에 기여해 현재 빛가람혁신도시와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오른쪽)과 서의열 금하장학회 이사장(왼쪽)(대리 수상 서재홍)이 나주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명예시민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나주시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오른쪽)과 서의열 금하장학회 이사장(왼쪽)(대리 수상 서재홍)이 나주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명예시민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나주시

서 이사장은 금하장학회를 통해 오랜 기간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나주시는 시민의 날을 맞아 시민들이 기념일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교통과 관광·체육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을 무료로 개방했다.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 데 이어 영산강 황포돛배와 빛가람전망대 모노레일·돌미끄럼틀, 종합스포츠파크 체육관·수영장·파크골프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와 빛가람꿈자람센터 주차장, 육아지원센터 놀이체험실 등도 개방 대상에 포함됐다. 시민과 관광객이 교통비와 시설 이용 부담을 덜고 지역의 관광·문화·체육 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윤병태 시장은 기념사에서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이뤄낸 나주의 발전을 되짚고 에너지와 관광, 농업·농촌,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윤 시장은 “오늘의 나주를 일궈온 것도 앞으로 나주의 미래를 열어갈 힘도 바로 시민 여러분에게 있다”며 “천년의 역사와 학생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과 함께 더 큰 나주, 더욱 빛나는 나주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특별시 조성과 빛가람혁신도시 발전, 1000만 관광도시 도약,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역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시장은 “글로벌 에너지특별시 조성과 빛가람혁신도시의 발전, 1000만 관광도시 도약,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의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겠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남광주 통합시대의 중심도시이자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나주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주시는 이번 시민의 날을 계기로 시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 과제를 구체화하고, 에너지산업과 관광, 농업 등 주요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