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놓고 있으면 대전 소외”...희망 공공기관 노조의 뼈있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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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 노조, 1차 이전지역 중심 배치 우려...정치권 대응 촉구
허태정 시장 “시청사 내줄 각오”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대전 소외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정작 대전 이전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노동조합에서 나왔다.
3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공공기과나 이전 희망기관 노동조합 간담회에서 한국폴리텍 노동조합 이성재 위원장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 방향에 대한 우려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정부와 노동계의 협의 상황을 설명하며 "처음에 우리의 목적은 잔류 기준부터 여러 이전 희망이나 이런 것을 같이 논의하길 원했으나, 그렇게 되면 어차피 연내에 발표를 못한다고 해 지금 현재 정주여건만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이전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이달 중하순 정도에 이를 마무리하면, 이달 말이나 12월 초·중순에 아마 발표를 할 것으로 지금 예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전지역 배분 방향을 두고는 "지금 흘러나오는 분위기로는 국토부에서 사실 힌트를 살짝 준 것이다. 1차 이전했던 것을 중심으로 부처들도 가는 것이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2020년에 지정된 충남·대전 같은 경우는 일정 기간이 없기 때문에 사실 소외될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대전시와 정치권을 향한 주문도 이어졌다.
그는 "지금 대전 7개 지역구 국회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이고, 충남·북 지사도 마찬가지다. 팩트와 감성적인 논리로 대전시에서도 감성적으로 충청도 홀대론이나 소외론 이런 것들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그냥 손 놓고 있으면 제 생각에는 1차 이전 대상 위주로 흘러가는 것 같은 분위기라 정무적으로 노력을 부탁한다. 우리도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준비 상황을 강조했다.
허 시장은 "대전 시청사를 내줄 각오로 모든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며 "여러분들 오시게 되면 전혀 부족함이 없게 꼼꼼하게 잘 준비해서 제때 이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